문체를 결정짓는 요소라는 게 되게 애매한 것 같긴해
또 사용하는 어군에 따라서 그 구성 요소가 달라지기도 하고
가령 운율로 치자면
한국 시는 운율 크게 신경쓰지 않는 반면에
서양에서는 운율이 곧 생명줄.
미국인들이 그런 운율의 차이에서 느끼는 감각이 우리가 종결어미의 차이에서 느끼는 감각과 비슷할까?
단어에서도
한국어로 해석하면 같은 뜻...으로 보이지만
영어에서는 분명히 서로 다른 인상과 느낌을 주는 단어들이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
또 그 단어들이 주는 느낌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리 김치맨들이 봤을땐 그냥 단어 몇가지의 나열로 보이지만
미국인이 봤을땐 그 나열들에서 우리가 조사와 어미 선어말어미에서 만들어내는 의미의 차이를 느낄수 있을까?
아니면 우리는 미국인이 그런 단어에 나열에서 무슨 인상을 받는지 알 수 없고
미국인들은 우리가 조사와 어미에서 어떤 느낌을 받는지 알 수 없다면
그것 참 슬픈 일일듯
외국인들은 어떻게 번역된 설국을 읽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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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다른 문체가 나온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