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가 깊은 통찰을 주는 주석이 아니라면
철학서적을 읽으며 막히는 부분은 이제
지피티나 제미나이가 잘 풀어주는 시대라서
문장이 읽기 쉽다거나 주석이 풍부한 것보다도
문체를 잘 살리는 번역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음
그렇다면 오늘까지인 펀딩... 다들 들어가야겠지?
책 이야기)
업무랑 개인적인 일 등등 때문에 요새 좀 울적해서,
사놓고 쭉 미루고 있던 짜라두짜(부북스) 충동적으로 읽기 시작함
그래도 니체 좀 깔짝댄 덕분인지 생각보다는 읽히는 편이라 다행이다
확실히 니체 문장은, 모든게 이해되진 않아도 읽다보면 그 자체로 힘을 얻는 느낌
요새 짜라두짜 머리말부터 읽으면서 느낀점 무지하게 길게 쓰는 게이 있던데 응원한다
댓글은 안달고 있긴 하지만 잘 보고 있음
니체 이야기)
개인적으로 니체 입문은 우상의 황혼이 좋은 것 같다
잠언 책이 두꺼우면 떠먹기 버거워서 나가떨어지기 쉽고,
안티크리스트나 이 사람을 보라는 너무 날이 서있음
웹 크롤링해서 학습한 ai가 주는 답이라는게 누군가가 이미 해놓은 작업이라는건데 그렇다면 넌 그냥 사람이 해놓은걸 기계의 공로로 돌리는거 아냐?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지식의 보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설령 전체 정보량은 동일하더라도) 찾아 읽기 편해지는 것은 중요한 변화가 아닐까 싶어 다만 (테드 창이 “흐릿한 JPEG”라고 비유했던 것처럼) 인류가 구사한 문장의 밍숭맹숭한 평균치를 신봉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위험할 수도 있지
@ㅇㅇ(211.46) 그래서 우리는 사람이 쓰고 (+사람이 번역하고) 사람이 편집하고 제본한 책을 아직도 보는 게 아닐까
책 하나가 완성품이 되어야지
그 자체로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님 책세상 출판사 직원임? 솔직하게
야발 내가 봐도 수상하지만 진짜 아님ㅋㅋㅋㅋㅋㅋ
@ㅇㅇ(211.46) ㅋㅋㅋㅋㅋㅇㅋ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