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꾹꾹 참으면서 아리랑 10권째 읽어 나가는 중인데...
깔게 한 둘이 아니지만
왶ㅁ가 문학에서 개발광치고 다녔는지 알만하노.
여성캐릭터 그리는 방식이 진짜 개좆같이 역겹노
1. 작가가 띄워주는 남주의 '전리품 (안식처)'
불륜이든 뭐든 작가가 긍정하는 인물(사회주의자, 독립운동가 등)과 엮이면 무조건 '아름다운 로맨스'로 포장됨.
본인 인생 떵떵거리며 잘 살다가도 남주만 만나면 갑자기 대의에 감화돼서 모든 걸 내팽개치고 몸과 마음 다 바치는 헌신적인 도구로 전락함.
2. 작가가 띄워주는 남주의 '순종적인 본처'
일단 남자 말에 무조건 순종하는 '지고요순형 성녀' 프레임.
남편이 밖에서 대의니 뭐니 쫓아다니느라 집안을 풍비박산 내고 가혹한 희생을 강요해도, 원망은커녕 묵묵히 뒷바라지하는 인고의 여인상으로만 소비됨.
3. 1, 2번에 해당하지 않는 '속물 빌런'
남편의 대의를 이해 못 하거나 자기 살길(이익)을 챙기려 들면, 무조건 시대정신이라곤 1도 없고 사치만 부리는 '이기적인 악역'으로 묘사됨. 입체성이라고는 없는 평면적인 밉상 캐릭터.
내가 무슨 대단한 여성 해방을 부르짖는 사람이라 역겨움을 느끼는게 아니라..
머리벗겨진 할배의 상상 속 이상형들과 여성관이 너무 노골적으로 10권에걸쳐 꾸준하게 보여주니까
거기서 역함이 느껴짐.
옛날 사람이네 - dc App
이거 완전 X에서 까는 옛날 국문 성녀/악녀 프레임 아니냐?ㅋㅋ
나도 내 사상하고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읽다가 그만뒀음
이제 설명할 때 1 2 3 써있으면 AI 돌린 거 아닌가 의심부터 하게 됨
듣고보면 상상 속 이상향과 여성관이 하루키 할배랑 좀 비슷해보이네
걍 길게 써서
왜 빨리냐고? 난 태백산맥 만 읽었지만 친일파척결이 주제의식임 얼마나 일본에게 시달렸으면 당시세대에 한을 소설에 풀어낸거임 그 뒷 세대에게는 시대적 상황을 가르치는 역할이고 여성관? 옛날사람에게 뭘 바람 어차피 여성 얘기보려고 그의 소설 읽는건 아니니까
할배잖아. 지금이랑 의식이 다르지.
나름 등단한 작가인데 주화입마를 해 버림. 이렇게 쓰면 안 된다는 거 누구보다도 작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텐데 ㅋ 걍 김진명 류랑 같이 가기로 맘먹고 그대로 실천해 버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