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나깨나 독갤이 영양가 있는지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지식인 인텔리겐치아 줄여서 인텔리입니다.


요즘 독갤이 위기에 빠진 것 같습니다.


이게 뭔가요? 독갤은 이제 진짜 교양이 뭔지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교양의 끝판왕인 작가 분들을 제가 예토전생 시켜서 독갤러들 입 안에 쑤셔 넣어드려야겠습니다.


그것이 브나로드의 사명이니 말입니다.


아내가 불륜중인걸 깨달은 가장의 씁쓸한 미소를 담기는 커녕 미소녀를 보며 딸을 쳐버리는 이 소설을 먹여드려야겠습니다.


똑같이 미소녀를 담고 있지만 이번에는 아내는 그냥 매정하게 버려버리고 딸만 취하는 개미친 딱딱한 교양소설을 우걱우걱 씹어드시게 해야겠습니다.


아니요 아직 일러요 터지지 않았습니다.


자기 아버지랑 생각 다르다고 지 애비 테러 계획하는 아들의 폭탄이 아직 안 터졌다고요 이씹새끼들아


잠깐만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셨죠?


예 사실 제가 조금 흥분했습니다.


이런 건 이제 교양과는 약간 거리가 멀죠... 제가 장난이 심했습니다.


그래도 소설 이야기 나왔으니까 말인데 


뭐 독붕이 분들도 기억하시다시피 도스토옙스키의 그 소설은 말입니다?


그저 단순히 지하에 있는 정신병자의 기괴한 코미디 소극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던가요?


2*2에 관하여 그렇게도 장황하게 설명하는 가난뱅이의 허무한 메아리라고 결론 내렸지요.


그래서 우리 독붕이 여러분들은 지하 수기자의 정신상태는 독자들에게 고려해 볼 위치조차 필요하지 않으며 사람들은 나보코프가 지적한 poshlost 그리고 J. D. 샐린저가 묘사한 phony,


또한 마담 보바리에서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오메를 묘사하며 표현한 부르주아 정신 즉 속물근성의 정신상태를 보는 양 취급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말 좀 끊지 말아주세요.


그렇다면 사뮈엘 베케트가 묘사하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심리는 어떻게 묘사할 건가요?


보세요 당신네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미조구치는요? 그의 방화는?


멀리 나갈 것도 없습니다. 독붕이들이 즐기는 그 인간실격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잘나신 나으리


우리가 틀린 것 아닐까요?


우리는 너무 스타일과 틀에 잡혀서 인간적인 측면을 보지 못한 것 아니냐는 거죠.


엘리트도 아니면서 엘리트주의에 매몰되지 않았냐는거죠.


예?


생각해보라고 아니 내가 말하고 있잖아


자기가 겪어보지 않았다고 인간의 나약한 영혼을 그저 밟아버리고 무시하는 행태를 범하는 우를 저지르지 않았나!!!!!!!!!!!!


자세히 봐라!


결국 오늘날 우리는 정확히 이 살아있는 삶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고, 그것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며 그것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를 혼자 내버려둬 봐라, 책 없이. 특히 이 책이 없이!!!!!!!


그러면 우리는 곧 혼란에 빠질 것이고 길을 잃을 것이다. 우리는 어디로 합류해야 할지도, 무엇을 증오해야 하는지도...


우리는 사산아들이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우리는 더 이상 살아있는 아버지들로부터 태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이 더욱더 우리 마음에 드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위한 취향을 발전시키고 있다.


곧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관념으로부터 태어나는 방법을 생각해 낼 것이다. 그러나 충분하다.


나는 더 이상 독갤에서 쓰는 것을 원치 않는다.





























































































하지만 이 역설주의자의 수기는 이곳에서 끝나지 않고 있다.


그는 참지 못하고 계속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곳에서 중지해도 될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