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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알렉상드르 뒤마의 작품이고 민음사로 읽었음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녀 간의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들을 향한 배신과 음모가 빠른 전개와 함께 펼쳐짐

그 중심엔 검은 튤립이 있다 사실상 이 꽃이 주인공이고
인간들은 거들 뿐임

도입부에서
정치적인 갈등 때문에 비극을 겪는 가족사가 나옴
이건 독서후 해설을 보니까 네덜란드의 실존 인물을 가공했더라

캐릭터만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예기치못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판 바에를르
무슨 운명의 소용돌이인지는 읽으실 분들을 위해서 생략

정치에 무관심한 소도시의 시민일 뿐인 그는 튤립 재배에 진심이야
자기 목숨보다 튤립이 소중한 그런 사람임

하지만 그의 옆집에는 기회주의적인 성격에 열등감에 인격적으로
결함이 크고 시샘이 많은 인물이 등장하니 그 이름은 복스텔
남의 집을 훔쳐보고 튤립을 훔치려고 함

지가 키울 생각을 안 함? 왜냐고?
뭐하러 공들여서 키움 남이 키워놓은 거 뺏으면 되는데
그리고 솔직히 나보다 남이 더 잘 키워서 키우기 싫음
이게 복스텔의 마인드임

앞서 말한 정치적인 갈등으로 인한 비극적인 가족사를 지켜본 
그래서 내막을 누구보다 잘 아는 로자와 판 바에를르 간의
사랑 과 행복을 이루는 과정이 튤립의 종자를 땅에 심는 것부터 그리고 개화까지의 과정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됨

분량이 얼마 안되다보니까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고 단편 같이
챕터마다 딱딱 끊어가기 때문에 가독성도 굉장히 좋더라

사실 인간의 내면에 대한 고찰 이런 것보다 말 그대로 재미가 있음

앞서 언급했던 여자 주인공인
로자가 가부장적인 제도 하에서 부모에게 종속된 존재로서
판 바에를르를 만나 문맹을 퇴치하고  밖으로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어쩌고 

스스로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는지 학자만 보면 구역질이 난다고 하는
학력 컴플렉스가 의심되고 어쩌고

확실히 고전인지라 재미만으로 읽을 수도 있겠지만
뭔가 인물마다 숨은 심리 묘사도 찾아보려고 하면 찾을 수 있겠더라

가볍게 읽기 좋았고 재밌게 읽기 좋았음

혹시 소설을 좋아하는 독붕이 무슨 책을 읽을 지 고민한다면
이런 책도 있다고 추천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