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나 깨달음은 말로써 가르침 받아서 전해질 수 없고 체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라는 싯다르타의 깨달음(말X, 체험O) 자체를 글이라는 말로써 책으로 옮기는 짓(말O, 체험X)은 헛수고 아닌가?
거기에 더해 그 깨달음(말O, 체험X)이 옮겨진 책을 독자가 읽는 짓(말O, 체험X)은 더욱더 헛수고가 아닌가?
우리 독자는 고타마의 설법만 듣기만 하는 그의 제자와 똑같은 거 아닌가?
댓글 18
헤세가 그걸 말하려고 했던 거 아닐까 - dc App
Sjeka(direct9271)2026-02-2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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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나 깨달음은 말로써 가르침 받아서 전해질 수 없고 체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라는 깨달음을 전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거지.
익명(brave2097)2026-02-2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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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내 기억으론 헤세 소설 전반적으로 지 소설만 처보지 말고 밖에 나가라는 소리를 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이걸 논하려면 일단 소설이 말인지 체험인지부터 구분해야 할듯 - dc App
Sjeka(direct9271)2026-02-2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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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eka
소설이 체험이라면 모순은 발생하진 않겠네. 하지만 고타마의 설법은 말이고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은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체험이라는 가정을 하는 것은 좀 고통스러울 듯
익명(brave2097)2026-02-2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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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미시마의 직설이 개념이지만 체험으로 느껴지는 것처럼 앞에서 열린 인식으로 빌드업하다가 닫히는 건 일반적인 말보단 소설에 가깝다고 생각하긴 함
그렇게 안 느껴졌으면 헤세 게이가 실패한 거겠지
아니면 소설로 전할 수 없는 부분이거나, 소설을 사용하는 것보다 말을 사용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했거나… 근데 헤세 게이 정신병자라 그냥 헤세 소설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 dc App
Sjeka(direct9271)2026-02-2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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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eka
사실 방금 해당 모순을 깰 방법을 찾았음.
그것은 책에서도 나온 단일성임. 말이 안 되는 것과 말이 되는 것, 참과 거짓, 모두 하나이기에 내가 느낀 모순이 절대적인 모순이 아니라는 것!
익명(brave2097)2026-02-2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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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나이스 - dc App
Sjeka(direct9271)2026-02-22 02:11
눈을 떴구나 열반으로 들어와라
익명(211.234)2026-02-2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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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필요 없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답해줘 ㅠㅠ
익명(brave2097)2026-02-2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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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만약 너처럼 질문한다면 나는, 손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라고 하고싶네
익명(211.234)2026-02-22 02:02
지혜나 깨달음은 글로써도 얻을수 있다! 그대는 헤세에게 집착을 하고있다! 벗어나라! 하나의 소설가에게 본인의 철학을 맡기다니! - dc App
익명(221.152)2026-02-2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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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에게 철학을 맡긴 게 아니라
헤세가 책으로 옮기고 그걸 독자들에게 읽히게 하는 것 자체가 헤세가 전하려는 주제와 모순적인 관계라는 거임.
헤세가 그걸 말하려고 했던 거 아닐까 - dc App
'지혜나 깨달음은 말로써 가르침 받아서 전해질 수 없고 체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라는 깨달음을 전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거지.
@ㅇㅇ 내 기억으론 헤세 소설 전반적으로 지 소설만 처보지 말고 밖에 나가라는 소리를 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이걸 논하려면 일단 소설이 말인지 체험인지부터 구분해야 할듯 - dc App
@Sjeka 소설이 체험이라면 모순은 발생하진 않겠네. 하지만 고타마의 설법은 말이고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은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체험이라는 가정을 하는 것은 좀 고통스러울 듯
@ㅇㅇ 미시마의 직설이 개념이지만 체험으로 느껴지는 것처럼 앞에서 열린 인식으로 빌드업하다가 닫히는 건 일반적인 말보단 소설에 가깝다고 생각하긴 함 그렇게 안 느껴졌으면 헤세 게이가 실패한 거겠지 아니면 소설로 전할 수 없는 부분이거나, 소설을 사용하는 것보다 말을 사용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했거나… 근데 헤세 게이 정신병자라 그냥 헤세 소설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 dc App
@Sjeka 사실 방금 해당 모순을 깰 방법을 찾았음. 그것은 책에서도 나온 단일성임. 말이 안 되는 것과 말이 되는 것, 참과 거짓, 모두 하나이기에 내가 느낀 모순이 절대적인 모순이 아니라는 것!
@ㅇㅇ 나이스 - dc App
눈을 떴구나 열반으로 들어와라
그런 거 필요 없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답해줘 ㅠㅠ
ㅋㅋ 만약 너처럼 질문한다면 나는, 손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라고 하고싶네
지혜나 깨달음은 글로써도 얻을수 있다! 그대는 헤세에게 집착을 하고있다! 벗어나라! 하나의 소설가에게 본인의 철학을 맡기다니! - dc App
헤세에게 철학을 맡긴 게 아니라 헤세가 책으로 옮기고 그걸 독자들에게 읽히게 하는 것 자체가 헤세가 전하려는 주제와 모순적인 관계라는 거임.
헤세가 잘못한게 나랑 뭔 상관이란 말인가! - dc App
아픔없는 교훈에는 의미가 없다라는 말도 있지
모든 한국인은 거짓말쟁이다를 주장하는 한 한국인이랑 비슷하네
소설인지 고타마 본인 이야기인지 몰라도, 부처의 의도는 가르짐 자체에 집착하지 말라는 거임
택스트가 깨달음을 주지 못해도 참고 사항이나 자극제가 될 수는 있지. 종교인 가운데 경전을 안 읽는 사람은 없지만, 경전만 읽는 사람은 없음
'지혜나 깨달음은 말로써 가르침 받아서 전해질 수 없고 체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 이 문장 자체는 지혜나 깨달음이라고 볼 수 없음. 그러나 독자가 싯다르타라는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없는건 올바른 판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