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슐라르랑 벤야민, 프로이트 보면서 느낀 건데
(깊게 배운 건 아니고 대학교양으로 각 한권씩만 봄)
어떤 주장을 할 때
그 주장에 대한 근거 없이 꽤 과감한 주장을 함
예를들어 벤야민은
바벨 신화 가져와서
과거 인간은 아담의 언어를 썼으며,
거기엔 마법적 효과가 있었다 하면서 이걸 토대로
현대와 비교를 펼쳐가고
바슐라르는 사람은 불을 보면 몸을 거기에 던져
정화시키고 싶어하는 헤라클레이토스 컴플렉스가 있다질 않나
프로이트는 꿈 해석하면서
왜 그 꿈이 그렇게 해석되는지에 대한
근거를 설명 안 함;;
이런 다분히 낭만적이면서 납득 어려운 주장들 보면
이걸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야하는 건지
내가 모르는 다른 의미가 있는 건지 넘 어렵더라
걍 이 인간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면서 넘어가야하는 건가
대륙철학 이미친새끼들
ㅋㅋㅋ
답은 분석철학인가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비평이 근본이 그런 거 같은데다 심지어 현대에 와서 근거를 좀 철저히 해보겠다고 싶은 것들은 아예 하니마니 싶은 얘기만 하고 좀 거창한 얘기는 다들 당사자성에 매몰되어서 어떤 집단으로서의 해석으로 귀결되는 걸 보고 있자니 사실 그냥...... 비평은 그런 건듯
최근 노엘 캐럴 <비평철학> 꽤 재밌게 보고 유의미한 얘기도 많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이게 테리 이글턴이 비판한 토대를 완화하거나 하다못해 정말로 '그냥 역사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기에' 거기에 이어서 덧붙이는 것 이상의 근거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그게 전혀 아니었기에 비평은 늘 지가 좋다고 생각하는 걸 드높이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도약을 해야 하는 글쓰기라고 생각함
작품을 분석평가하기 위해 자기만의 세계관(툴)을 세운 거라 보면 되는건가...?
사실 프로이트는 인문학적 개드립의 향연임
이 정도면 수사학자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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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읽어야하오
모레티도 결국 지성사적 접근도 영 애매한 (그래서 미시사 이상으로 문학 영역에서 이걸 다룰 수 있나?) 것이라 느꼈는지 데이터 분석으로 틀었다가 데이터 분석이 지금 IT에서 최전선이 되어버린 시점에서 문학적 데이터 분석이 그래서 뭔가를 더 보여줄 수 있느냐 하면 존나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함 실제로 멀리서 읽기를 비롯한 이야기들이 지금 LLM에서 질문하면 그대로 답변해주는 그런 (그리고 실제로 데이터 분석을 모레티가 할 때 했던 것처럼 당대 텍스트들을 미친듯이 갈아넣은 양적 분석으로서의) 결과긴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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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는 환국어로 소머리였으니 아담의 언어는 환국어...!!
@ㅇㅇㅇ(220.78) 점점 웅장해지는군
상대해줘잉
그런갑다해야제
셋 다 정규교육 마치고 학위까지 통과한 사람들임. 그게 논리를 보장하는건 아니지만 어쨋든 인정받은뒤에 했다는게 중요함. 그러니까 얘들이 뭐라도 있어서 저런 소리 하는거겠지가 되는거.
뇌피셜을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조립ㅋㅋㅋ - dc App
아포리즘이 다 그렇죠 뭐
벤야민은 신학기반이라 "말씀"이랑 언어의 힘을 ㅈㄴ강조함
아 내가 기독교쪽 무지해서 더 뜬금없이 느껴진건가 당대 기독교인의 눈으로 읽어야했나
무지하다기보다는 벤야민이 특이한거임 신학을 본인 철학 베이스로 까는데 신학 얘기 별로 안함 그리고 신학 빠돌이고 마르크스주의랑 변증법을 지지한다는 거자체가 특이한 놈임
마르크스주의랑 신학 병행이 되는가...? 신기하네 ㅋㅋㅋ
근데 마르크스주의에서 세상이 진보된다는 사상은 비판함 특이한 양반임
대륙철학이라 뭉뚱그리기엔 가다머-리쾨르 계통의 해석학적 접근은 꽤 설득력 있는 편이라 좀 말이 되는 이야기를 원하면 이쪽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