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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을 읽으면서 유독 졸린 경우가 많았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 봤다
분량이 너무 긴가?
아니 길지 않고 좋았다
전개가 너무 느린가?
아니 느린 편도 아니다
단어가 너무 어렵거나 추상적인 것들이 많이 나오나?
아니 그런 느낌은 없었다
주인공에 감정 이입이 되는가?
아니 전혀 되지 않았다(초중반까지)
그래 이게 문제였다
주인공한테 감정을 이입하려고 해도 계속 '팅~팅~' 거리며 튕겨 나오는 것 같은 느낌에 피곤함이 느껴져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
엄마가 죽었는데 울지도 않으며 커피까지 마시고
여자친구랑 섹스도 하고 영화관 가서 코미디 영화를 보고 웃고...
그래 여기까지는 충격이 커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재판받는 과정에서 여자친구의 헤어스타일이나 가슴, 아랫입술을 감상하고 딴생각하는 걸 보니 진짜 또라이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튼 중반까지는 피로감을 느끼며 봤는데
죽음이 다가오며 주인공이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들과
사제랑 대화하는 구간에서는 의외로 맞는 구석이 많아서 흥미롭게 읽었다
평점 : 4/5
- dc official App
나도 아버지 돌아가실 때 눈물이 안 나더라고 그래서 무슨 감정인지 알 것 같더라 아빠한테 엄청 예쁨 받고 자란 장남인데도 뭔가한 그 뭔가 슬프지만
이 슬픔을 어떻게 해소해야되는지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으니까 뭐 그렇다고 장례중에 나가서 롤하러 간건 아니지만 뭔가 느낌이 통하더라고
@와룡산독개구리 그건 충격이 너무 커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뫼르소는... - dc App
나도 첨읽으면서 참 낯선 인물, 캐릭터다 생각하면서 본듯
진짜 건조하고 팍팍한 놈이었음 - dc App
보통의 윤리관에 완벽한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