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는 어린 시절에 매우 불우했음.
아버지는 매일 자녀들을 매질함. 그의 아버지는 농노의 자식이었는데 할아버지였던 농노 때부터 배웠던 폭력을 통해 생산을 촉구하는 매커니즘이 양육학적으로 체호프의 아버지에게까지 전가된 것으로 추정됨.
어머니는 매우 온화했지만 나약해서 자녀들을 아버지의 매질로부터 보호해주지 못함. 사실 그 당시 아내들이 남편을 막아야 할 절대적 당위성을 찾지 못했던 시대상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음.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은 가톨릭 신도로 종교적인 분위기가 강했지만, 체호프가 보기에 그건 존나 가식이었음.
ex) 장례식에서 처음에는 질질 짜던 사람들도 식이 끝나니까 먹을 케이크에 대해 말하며 하하호호함.
체호프가 청소년기에 막 접어들었을 때, 아버지의 식료품 공장이 파산했음. 덩달아 위에 형 두 명이 아버지를 피해서 모스크바로 간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그걸 기어코 따라감.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도 따라감. 체호프는 졸지에 마을에 혼자 남겨짐.
혼자서 책을 읽으면서 여러 문학 속에 인간상에 대해 알게 되며 가족의 문제점과 아버지, 어머니를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됨. 아버지의 농노의 자녀에서 오는 무의식적 경험 반복을 깨닫게 됨 + 어머니의 마음도 이해하게 됨.
동시에 의대를 가고 싶은 희망이 생겨서 얘도 모스크바로 떠남.
근데 모스크바에 가보니까 아버지랑 큰형은 딴 데로 이미 떠났고 가족들은 원래 마을에서처럼 자존감 낮은 상태로 계속 삶을 간신히 영위하는 걸 봄.
충격먹고 가족들을 정상인들로 만들려고 굉장히 노력함 + 이 시기에 작가로서 책도 많이 씀.
결국 가족들은 체호프의 노력을 통해 정상적인 라포르를 형성함. 그리고 가족들이 체호프를 파파체호프(가족의 우두머리)라고 극찬하게 됨.
즉, 체호프식 독서는 책을 통해 여러 인간상을 배우고, 이를 자신의 주변 인물들을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 적극 활용하는 것임.
체호프는 어떻게 인성도 탈작가급일까
감동적이다
나 지금 상자 속의 사나이 읽고 있는데 잘 읽었다 고맙노! - dc App
의사가 되어야지 하고 짠 하고 의사되는 능지
체호프의 총은 아버지 쏠려고 놔둔거구나!!!
인간 goat
좋다,,
체호프도 애정관계가 단순하지만은 않았던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 반열에 오른 작품을 써낸 작가치고 정말 드물게 건전하고 좋은 인간인듯
여성편력이 조금 난삽했다는 소리가 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