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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국 예술가들 중에서 백남준을 가장 높이 평가한다.


이는 내 취향과도 관계되어 있는데 



내가 자주 보는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자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에도 1차 창작, 2차 창작이 있다.


난 1차 창작을 높이 친다. 어느 정도냐면 잘 만든 2차 창작, 적당히 못 만든 1차 창작 애니메이션이 있다면 적당히 못 만든 1차 창작 애니메이션을 높게 친다


나에게 있어 창작성이라는 외재적 요소는 상당히 강하게 작용하는 편이다.




근래에 예술계에서 가장 큰 상을 받은 진은숙과 백남준을 비교해보자 물론 음악가와 미술가를 비교하는게 어렵지만 어쨌든 한국 음악계, 미술계 전체를 통틀어서 1인자에 가장 가까운 분들이다.



진은숙은 작곡 관련 상 받을 수 있는 것 다 받았다. 지멘스상까지 받았는데 뭘 바라나(이게 뉴스화가 크게 안된게 아직도 이상하다)



하지만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창시했기에 나에게 굉장히 높은 가점을 받는다. 그래서 백남준을 굉장히 높게 친다.




개인적으로 백남준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백남준 다큐인 달은 가장 오래된 TV라는 다큐를 보고 나서다. 


그 다큐를 보고 나서 백남준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과천관의 다다익선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여러 생각을 가지게되고 결국 백남준 관련 책까지 구매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2022년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서 개최된 심포지움의 발표자 자료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즉 백남준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면(다큐만 봐도 충분하다) 이 책을 보는 순간 백남준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앎에 대해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부분은 보존 부분이었다.



백남준의 작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진정한 보존이 될지 고민한 큐레이터들의 진지한 고민이 다가온 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기억 부분도 좋았다. 백남준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는 기억 파트가 없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또한 확산 파트는 백남준을 비디오 아트 뿐만이 아닌 음악으로 예술을 시작한 백남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즉 책이 전체적으로 괜찮고, 백남준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단 소리다.

괜찮은 책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을 갈 떄 이 책을 사고 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