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이 이 소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에 대한 환멸과 허무에 대한 조소와 성적 충동 등을 묘사하는 건 좋게 보자면 기묘하면서 어두운 매력이 공존하는 문체로 자신의 감각을 독자에게 빠짐없이 전달하는 대단한 시도지만 동시에 상당히 피로함과 불쾌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들은 셀린이 그의 지인이었던 인물들을 영영 보지 못했다는 서술로 끝맺음하는 묘사와 알씨드나 몰리같이 모든 인간을 구더기로 보는 셀린 마저도 그들의 선량함을 인정하는 대목들인데, 이 지독한 소설에서도 서정성이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읽는게 좀 힘들었지만 다 읽고 나서는 만족감이 꽤 들었던 소설
[일반] 밤 끝으로의 여행 완독
책은도끼다(sungyue)
2026-02-24 00:07
추천 13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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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드 버그만인가
필립 로스가 사랑하고 나보코프가 싫어한 소설
도끼 스타일이랑 꽤 비슷해서 나비가 극혐할 것 같았음 ㅋㅋ
이제 외상죽음 ㄱㄱ
워크룸 존버해야...
원서로 읽어야지 파딱실격이네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
읽기 많이 빡셈?
많이 빡센 편은 아님 율리시스 잃시찾 이 급은 아니고 포크너 아래 정도 난이도
이거 결말부 엄청 좋아서 잠이 확깨더라
결말 좋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