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셀렉트라 번역 상태 양해좀. 원래 민음사 종이책 읽었음.)
그때 밤의 저 끝에서 뱃고동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그것은 이제 나와는 영원히 관계가 없게 된 한 세계로의 출발을 알1리고 있었다. (...) 그리고 나는, 나 또한 엄마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다시 살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치 좀 전의 거대한 분노가 내 속의 악덕을 씻어내고 절망을 비워 버리기라도 했다는 듯, 기호들과 별들로 가득한 밤하늘을 앞에 두고, 나는 처음으로 세상의 애정 어린 무심함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이 그처럼 나와 닮았다는 것을, 요컨대 그토록 형제 같다는 것을 깨닫자, 나는 전에도 행복했고, 지금도 여전히 행복하다고 느꼈다. 나는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마무리되기를, 나 자신이 외로움을 덜 느끼기를 바랐다. 그렇게 되기 위해 내게 남은 소원은, 나의 사형 집행일에 수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어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주었으면 하는 것뿐이었다.
1. 뱃고동 소리의 정확한 의미
2. 엄마처럼 다시 살아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의 의미
3. 세상이 뫼르소와 어떤 점이 닮았길래 행복한 건지
4. 왜 사형 집행날 구경꾼들이 본인을 증오로 맞이하는 걸 원하는 건지
1.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알1리려는 직감적 신호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세계는 뫼르소 본인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외부 세계를 대했던 마인드를 쇄신하겠다는 의지임 2. 뫼르소의 엄마는 뫼르소가 소설의 끝에서야 깨달았던 마인드셋을 진작에 실현하고 있었음 자유롭게 사는 사람, 의식적인 강박 없이 사는 삶 3. 애정 어린 무심함을 닮았다는 것. 즉 외부세계에 대한 의미를 두지 않음으로 인해 비로소 세상의 작용 방식(세상이 인간처럼 모든 표상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작동하지는 않음. 그저 그러한 수많은 인간들이 모여서 하나의 '무심함'을 만들어냄, 그렇다고 이 무심함이 부정적인 것이냐? No, 세상은 무심하지만 결국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 노력함) 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4. 하지만 외부세계를 무심함으로 일관하는 이러한 태도는 너무나도 외로울 것 같다고 뫼르소는 생각함. 그래서 나의 사형집행일을 아무도 모르는 것보다 차라리 관중들이 나를 증오로 맞이해서 이 외로움을 달래고 싶어함 저는 이렇게 해석했었습니다
1. 나와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내가 죽어도 돌아가는 세상을 나타냄. 이 또한 부조리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음
2. 요양원에서 약혼자를 가졌고 새 삶을 살아보려한 태도를 갖게되었다는 것은 아닐지.. 삶을 긍정하는 것.
@ㅇㅇ(211.212) 3. 무심함으로 세상과 닮았는데 그 무심함 덕분에 삶을 긍정할 수 있었기 때문인듯
@ㅇㅇ(211.212) 4. 부조리를 완성하고자 한것 같은데. 세상의 무심한 태도가 죽기까지 유지되었으면 한게 아닐까. 앞서 설명한것처럼 카뮈는 세상과 닮았으니까 그렇게 되면 당연히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되는거지.
@ㅇㅇ(211.212) 내가 이해한건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ㅇㅇ(211.212) 증오 자체가 인간세상이 주는 관심 아님? 세상은 뫼르소가 죽든 안 죽든 끝까지 무관심하고
211.212 해석이 더 그럴듯하노
님도 ㄱㄱ
뱃고동 소리는 에피파니의 은유고 뒤는 쇼펜하우어가 말했던 심미적 관조 상태랑 비슷함 윗댓글은 죄다 사이비다 걍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