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 쥐뜯고싶네
[일반] 무슨소리이신지요
익명(211.250)
2026-02-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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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철인데 왤케 들뢰즈스멜이... 전공자가 쓴거 맞음?
뭔책임? 궁금타
이정우 세계철학사2요
@ㅇㅇ(211.250) ㅜ돔황챠
이정우 쌤이 소은 박홍규 선생님 제자라서 소은 쌤 이야기를 하니까 무턱대고 들어가면 이해가 안될수있음. 하나씩 풀어보면 우선 a(프나 지헌)이 있고 b(프나 나경)이 있다고 생각해보셈. 이때 지헌이랑 나경이가 동시에 있으려면 뭐가 필요하겠음 당연히 무대가 있어야 겠지. 그런데 이 무대는 지헌이랑 나경이 같은 '유'가 아님. 만약 지헌이랑 나경이 같은 유라면 그건 뭐야 걸그룹이지 그런데 무대는 그런 게 아니잖. 그러니 터(무대)는 지헌이랑 나경이도 아니지만 지헌이랑 나경이가 그 위에서 서로 '다른' '관계'를 맺게 되는 곳임.
(참고로 이건 이제 피상적이고 나이브하게 설명한 예임 좀 더 형이상학으로 아페이론을 들어가는 건 나중에 책을 좀 더 보면 될 거임) 이 무대. 터는 지헌이랑 나경이라는 '유'에 비해서 '무'에 가까움. 왜 그런지 생각해봐 지헌이랑 나경이는 있는 그대로 지헌이고 나경이야 어디를 가던지 간에. 하지만 터. 우리가 비유하고 있는 무대라는 건 좀 추상적이지 않아? 갑자기 공원에서 무대가 펼쳐질 수도 있고. 공연장에서 할 수도 있는 거야. 지헌이랑 나경이라는 확실한 '유'와 다르게 좀 더 '무'(이해하기 쉽게 무형)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
이런 무 위에서 지헌과 나경이는 특정한 차이와 관계를 맺게 되는 거야. 지헌이는 나경이와 다른 점이 있어서 나경이가 아니고 지헌이인 거지. 나경이도 마찬가지. 그렇게. 다른 점을 곱씹어보면 예컨대 지헌이의 머리색깔은 a면 나경이는 지헌이의 머리색깔을 가지고 있지 않잖아. 누군가 갖고 있는 걸 누군가는 없다(무) 여기서 둘의 차이가 생기는 거야. 무로부터 생긴 거지. 그래서 무는 지헌이와 나경이의 이면에 존재하는 안감이라는 말이 나오는 거야. 거기에 둘은 관계를 맺어. 무의 성격에 가까운 터라는 무대 위에서. 다시 말하지만 이건 좀 나이브한 설명이고. 이정우 쌤이 소은쌤 제자라서 소은 박홍규 전집을 보거나 하면 이해가 될 거야. 아니면 동일성과 차이생성을 봐도됨
여기서 말하는 무가 절대적 무가 아니라 상대적 무로 존재의 무화라는 거. 다름과 터는 아페이론을 말하는 것이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