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는 지인이 나랑 책 취향이 완전히 반대인거 알게되었는데
가끔 호승심 일어남
머리로는 아 물론 그럴 수 있지, 내가 모르는 부분에서 내가 느끼지 못한 내용이 있지,
내가 정답이 아니니 당연한거지, 도대체 어느 부분이 재미있었을까?, 나도 저런 느낌을 갖고 싶다,
내가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는거겠지, 싫어도 다시 읽어볼까?
이렇게 좋은 생각 하다가도
순간 생각치도 못한 이야기 들으면
나도 모르게 울컥 하면서 호승심 확 올라옴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두 번 정도 올라왔는데
자신이 정말 완벽한 책을 읽었다고 이건 goat라고 하면서 말한 책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였을때 한 번
자기 진짜 sf 좋아한다고 완전 sf 팬이라고 하면서
테드창 무시하면서 김초엽 올려칠때 두 번
진짜 겨우겨우 참음
그래도 나와는 다른 사람이 언제든 존재한다는 표상으로 생각하고
서로 책 이야기 자주함
나는 sf에선 스트루가츠키 말하곤 하는디 아직 한국에선 김초엽이 와따임 ott 구독 좀 했다 하면 류츠신까지 가고 ㅇㅇ
책 얘기할 사람 있는 게 부럽네 - dc App
가끔 들이박아보는 것도 재밌음 서로 감정 상하지 않는 선에서 지랄하다보면 내 취향을 성찰해보는 느낌도 들고
일반인과 매니아의 차이지 어떤 카테고리건
나도 그럴 때 있는데 아 고뤠요? 하고 넘어감
토론해야지 떠들어봐야 풀림
시발련아 그거보단 이게 GOAT야 하면서 투닥거리며 싸우면서 열변 토하다가 쐬주 한 잔 먹고 노는 게 또 낭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