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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불꽃


이제 이런 책을 갑자기 읽게 됐다?


뭐 러시아 문학이 어떻고 뭐 영문학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 거 다 소용없어요


그쪽에서 문학이나 뭐 젬블라어로 대답하면 못알아들어요


중요한 건 뭐냐면


지금 내 기분이 어떻다라는 거를 상대방한테 전달하는게 중요해요


그러면 킨보트가 알아서 기어요


젬블라에서 절대 주눅들면 안돼요


우리는 젬블라에 돈을 쓰러가는 독자에요.


독자가 기는 법이 어디있어요


안읽히면 우리말로 크게 소리지르세요


킨보트가 제일 두려워하는게 


야 나 너랑 말 안해 보트킨 나오라 그래


그럼 깨갱해요


그래도 못알아듣는다? 소리를 지르는게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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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율리시스 많이 읽은 사람들은 급하면 막 건너뛰어요


조이스가 이렇게 보고있어요


안 잡아!


뉴비들은 그렇게 건너뛰면 페이지가 달리는 도중에 문체 몇개가 우루루 다가와요


근데 습관적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안넘겼다하는 애들은 괜찮아요


어쩌다가 뉴비처럼


근데 어쨌든 그렇게 해서 걸렸어요


그때는 화를 내야돼


아니 내가 각잡고 읽어보려고 하는데 이 문체 하나 파악하기 위해 줄거리 이해 안되는게 말이되냐!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흥분하지마


그다음에 하는 말이 뭐야?


Understand?


이해했냐고 그래요


절대 이해했다고 하면 안 돼요!


이해했다고 하면 피네간 줘요!


끝까지 버텨!


배 째라!


버텨!


이건 어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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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이


저도 처음에 이 몰로이 읽자마자 제일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저거를 지피티로 요약해서 본다면 내가 굳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저거는 요약해서 보면 책 반의 반도 이해못하는거에요


그런데도 인공지능 쓰고 싶으신거에요?


돌멩이가 얼마나 많은데..!


저거 읽는게 얼마나 무기력한데…!


내가 뭐 돌멩이 빨줄 알아? 저게 아름다운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아니 이거 뉴비 추천 글인데…!


그냥 마음이 그렇다는거지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