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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에서 태어나 막장으로 살고 글을 쓰면 됨

하버드 대학 졸업하고

25년 동안 부모한테 용돈 받으면서 살던 버로스는

그 돈을 약 빠는데 다 쓰고

대마초 농사 짓고

멕시코로 체포 될까봐 도주하고

총 가지고 놀다가 자기 아내 쏴 죽이고

또 도주하고

아야와스카 빨러 여행다니고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다가 띵작을 내놓기 시작함

그 후로도 계속 도피성 해외 여행 다니고

약으로 돈 탕진하고 다니면서

예술 활동하고 오컬트 연구하고 살다가 파산하고 죽음



금수저라서 노잼 문학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작가 자체가 애초에 흥미로울 부분이 없는,

말 그대로 태생이 무난한 성격이라 재미없는 글을 쓰는

근본적인 종류의 문제라고 생각함.

금수저의 재력이면 시간을 살 수 있고, 인맥도 살 수 있으니

당연히 책 한 권 내는건 금수저가 더 쉽겠지.

그런데 그냥 작가가 근본적으로 무난한 루트를 걷는 성격이면

태생적 한계가 있다고 봄.



속으로 조용하게 미쳐있거나, 겉으로 요란하게 미쳐있거나

하여간 뒤틀린 마인드로 형성된 독보적 관점이 있고

그걸 글로 풀어내고 다듬을 시간만 충분하게 있으면

그 작품의 상업적 성공이나

당대 금수저 평론가들이 빨아주는 것과 무관하게

좋은 작품을 만드는 작가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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