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에서 태어나 막장으로 살고 글을 쓰면 됨
하버드 대학 졸업하고
25년 동안 부모한테 용돈 받으면서 살던 버로스는
그 돈을 약 빠는데 다 쓰고
대마초 농사 짓고
멕시코로 체포 될까봐 도주하고
총 가지고 놀다가 자기 아내 쏴 죽이고
또 도주하고
아야와스카 빨러 여행다니고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다가 띵작을 내놓기 시작함
그 후로도 계속 도피성 해외 여행 다니고
약으로 돈 탕진하고 다니면서
예술 활동하고 오컬트 연구하고 살다가 파산하고 죽음
금수저라서 노잼 문학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작가 자체가 애초에 흥미로울 부분이 없는,
말 그대로 태생이 무난한 성격이라 재미없는 글을 쓰는
근본적인 종류의 문제라고 생각함.
금수저의 재력이면 시간을 살 수 있고, 인맥도 살 수 있으니
당연히 책 한 권 내는건 금수저가 더 쉽겠지.
그런데 그냥 작가가 근본적으로 무난한 루트를 걷는 성격이면
태생적 한계가 있다고 봄.
속으로 조용하게 미쳐있거나, 겉으로 요란하게 미쳐있거나
하여간 뒤틀린 마인드로 형성된 독보적 관점이 있고
그걸 글로 풀어내고 다듬을 시간만 충분하게 있으면
그 작품의 상업적 성공이나
당대 금수저 평론가들이 빨아주는 것과 무관하게
좋은 작품을 만드는 작가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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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머리랑 인간이 절묘한 각도로 박살나면 그 틈으로 좋은 글이 줄줄줄 흘러 나온다?
절묘하게 깨져야지, 덜 깨지면 우스워지고, 완전히 깨지면 죽음 - dc App
정확합니다
@RabidRaccoon 강화할 거면 강화실패는 감수해야 한다구요~~
내가 수업 듣던 교수님이 비정상은 자신이 비정상임을 인정하라는데… 그 말이 떠오르네…
바이런보면 맞는 얘긴가 싶고
걍 사회든 가정이든 그 요구에 순응하느냐 뛰쳐나오느냐의 차이같음. 자기파괴적인 행보도 그 예시중 하나고 사상적으로든 미학적으로든 시대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시대랑 불화할 확률이 높지
동의
미시마도 그랬잖음 남들 다 기뻐하는 상황에서 음울한 슬픔을 발견하는 인간이 예술적 자질이 있다고 ㅋㅋㅋ
나도 이렇게 생각함. 사람 자체의 문제가 큼. 그리고 우리 사회 자체가 저런 케릭터와 그 작품을 받아들일 생각이 별로 없음. 노잼 금수저 안온 안정 순응 무해 성공 이런걸 추구하고 선망함.
+유교적 가치들 성실 입신양명 효도 규범 등등
지배계급의 눈으로 보면 의무교육의 빛나는 성과죠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뒤틀려있어야 함
근데 요즘 시대에 그런 “뒤틀린” 사람이 그 표현의 발로로 글을 선택하기엔 더 좋은 대안이 너무 많음
이게 맞느듯
글쎄 표현 수단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글이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데
현대에는 애초에 그렇게 막나가면서 글쓰기 힘듦 버로스만 해도 아내 쏴죽였을 때 바로 체포될거다
아 물론 운이 첫번째지 시대 잘 만나는 것도 운이니까 - dc App
그걸 한 단어로 얘기 하면 창의성임.
혹은 광기거나 - dc App
도끼처럼 시베리아 유배 함 가자
오... 정말 동감합니다
부코스키를 펼칠 때인가
부코스키 좋지 - dc App
주변에 금수저 이상 사람들 관찰해보면 유독 뒤틀린데가 없는? 사람이 많긴함 근데
스몰샘플 + 사회적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