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비문학을 막론하고

깊이 있는 독서는 세상 혹은 인간의 복잡함, 심오함을 일깨워줌


세상과 인간은 매우매우 복잡한데,

지적 게으름 혹은 인식의 한계로 인해 우리는 세상과 인간을

꽤나 간단하게 보고있음.


우리가 운 혹은 재능이라는 개념어를 차용하는 것도

그 일례라고 생각함. 혹은 종교적 사고방식들.

가령, 코로나가 왜 갑자기 터졌을까? 파국의 서곡일까? 사실 누적되던 힘이 가시화 된 것일 뿐임. 


공부만 해도 그럼. 왜 내가 공부를 못 했을까? 재능이 없어서일까? 과연 재능 하나로 모든 것이 적절히 설명이 될까?


내 짝녀는 왜 날 멀리했나? 단지 내 성격 때문에? 내 외모 때문에?(그럴 확률이 높음) 그렇게 인간이 단순하진 않음.


사실 독붕이들이 쉬운 책에 거부감 갖는 것도 설명이 가능함. 복잡다단한 세계를 단순화하거나 단정적으로 기술하거든. 기실 실재의 작동방식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니까.


결론은, 깊이 있는 독서는 그 자체로 세상과 인간에 대한 오해를 제거하고 더 나아가 순간순간의 결정을 윤택하게 해주며 죽음 자체만이 줄 수 있는 초연함을 맛 보게 해주기에 유용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