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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알려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않았다

평론가들은 문학사에서 제일 빨리 묻히고 네임드되기가 제일로 빡센곳이다
그리고 김기림은 특이하다못해 아주 특수사례다

김기림이 나름 익숙한 사람이있을것이다
이 인간이 문학사에서 언급이라도 된것은 이상이 90퍼를 기여했으니까
박태원보다 이상 덕을 더 잘보는 인간이다

그는 금수저였다
갑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으나 엄마가 걸음마도 떼기전에 뒈졌다
그리고 엄마를 대신해주는 누나도 10살무렵 뒈졌다

그래도 금수저의 혜택은 다 누렸다
일본유학에 대학까지 골인했다
이 인간이 이상을 만난것은 대학때부터였다
그래도 그때는 이렇게 넘어갔다
아 연극도잘하고 그림도 잘그리는 건축과 얘로

아무튼 김기림은 조선일보에 입사했고 이상은 시인으로 다시 김기림에게 돌아온다
그리고 이때부터 김기림은 이상의 열혈학부모가된다

이상의 등단시를 보고 그는 이상에게 올인하기로한것이다
그리고 이상이 나 시연재할꺼야 안해주면 절필할꺼라고하자 이상보다 더 열혈히 이상을 띄워주기시작했다
어느정도였냐면 오감도의 혹평에 왜 우리얘 기를 죽이고그러세요!! 애가 시 하나 새롭게 쓴데잖아요!!하고 누구보다도 피의쉴드를 친사람이었다

그는 조선일보에 기자였었고 주로 평론쪽으로 일했다
사실 인간 김기림의 평가가 매우좋은것도있었다
김기림의 인간성은 그야말로 보살이었다

지각과 결근을 한번도 안하고 농땡이 한번부리지않고 맡은일에는 늘 최선이었고 자주 웃으여 화한번안냈다고한다

아무튼 이태준의 우리예술해오 예술하는 구인회에 가입해 그들과 친목을 다졌다
거기에서 만난 박태원이랑 정지용이랑도 매우 잘지냈고 이상을 챙겼다
이 인간이 얼마나 좋은인간이었냐면 구인회 인간들은 유난히 술을 좋아했고 주사가 좆같았다
이 인간들이 술쳐먹고 깽판을 치면 김기림이 다 수습했다
그럼에도 이인간들에게 화한번 안내고 웃으면서 대해줬다고한다

김기림의 이런 인간성과 헌신덕분에 이상은 그를 정신적으로 의지하며 친형제보다 더 따랐다
이상의 유서는 사실 김기림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거기서 이상은
일본 너무 구려ㅠㅠㅠ 형이 좋다고 그랬는데 좆같잖아
씨발 다 던지고 왔는데 진짜 별로야
빨리 귀국해서 형 한번만 보고싶다 오면 맛있는거나 먹자 하는 편지였다

김기림은 이상의 사망에 매우 슬퍼했다
자신이 자식같이 감쌋는데 죽어버렸으니 하늘이 무너졌을것이다
김기림은 끝내 구인회의해산으로 다 때려친다
일제압박도 심해지고했으니까
금수저라서 백수여도 괜찮았다

그리고 전쟁이터지고 김기림은 월북했다
이유는 아마 고향이 북쪽에 있었고 이태준이 월북츄라이 츄라이를 시전해서 같이간것이다

그리고나서의 그의 생사를 확인할길은 없다
왜냐면 북한에서 활동을 아예 안했다
아니 더 정확히는 그가 금수저인게 문제였다
그당시의 북한은 사회주의였고 부르주아는 일단 조졌어야했다
김남천 이새끼가 지금이라도 부르주아의 잔재였다고 자진신고하라고 압박했고 그는 그이후의 기록된게 아예없다
뭐 이건 어른들의 사정이다

앞서 말했듯이 김기림이 문학사에 언급이라도 된것은 9
80퍼는 이상에게 헌신을 바친것이고
20퍼는 모너니즘이라는 이론을 들여왔다는것이다
저 시는 그의시중에 그나마 좋게평가받고있는 바다와나비다
사실 시인으로써의 그는 재능충이아니었다
평론가로써는 재능충이냐면 그것도 아닌게 엘리엇이 도입한 모더니즘이라는 역사를 조선에 그냥 그대로 가져온게 이 인간 유일한업적이다
즉 평론으로써도 무엇으로도 큰 언급할 필요없는 인간이었다
허나 그가 건 코인이 이상이었다
이상은 일단 천재였다
게다가 이상이 정신적으로 힘들어질때마다 그는 늘 이상을 이해하고 도와주었다
이렇게까지 이상에게 큰 헌신을 기여했었기에 그는 문학사에 언급이라도 된것이다

이인간의 성격은 진짜 좋긴좋았다
노천명이라는 여자 시인에게 고백했다 차였음에도 김기림은 그녀에게 매우 잘해주었고 선도 제대로 그어주며 배려했었다
이상에게만 잘대해준것이 아니라 박태원에게도 매우 잘해주었다
박태원이 문단에서 개쳐맞고있을때에 유일하게 감싸주었고 박태원의 고민들도 들어주며 도와줬다한다

좆목질도 좆목질이었지만 이런 특이한 사례로 김기림은 평론가로써 언급이라도 되어 살수있었다
말년은 안좋았지만

최서해
나도향
박태원
이태준
현진건
백석
김동인
채만식
염상섭
김유정




현대문학 믿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