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가 본 일본, 혹은 세계는 오후의 예항 혹은 짐승들의 유희 시점에서 이미 예술과 관념이 그 힘을 잃어가는 상태였고

풍요의 바다 - 특히 천인오쇠는 그것을 받아들이기까지 미시마가 거친 최후 선언문

그래서 당시 미시마의 작품들은 어떤 의미 일관적으로 저물어버린 이념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임


이런 상황에서 미시마가 택한 건 정말 어떠한 극우적 정신의 부흥이 아니고, 예술과 관념이 저문 한 시대의 끝을 고하는 마지막 불꽃으로 남는 거였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