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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세계가 그토록 나와 닮아서 마침내 그토록 형제 같다는 것을 깨닫자, 나는 전에도 행복했고, 지금도 여전히 행복하다고 느꼈다.
•••
"천천히 걸으면 더위를 먹을 염려가 있어요.
또 너무 빠르게 걸으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성당 안에 들어서면 오한이 난답니다."
그렇다. 정말 빠져나갈 길이 없다.
인간은 어차피 결국 죽는다.
덧없고 부조리하다.
뫼르소는 살인을 저질렀지만,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도덕적 괴물’로 낙인찍히고
결국 사형을 선고받는다. 그러나 그는 단 한 번의
거짓 없이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아왔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기준에 적응하지
못한 이방인은 사회로부터 철퇴를 맞는다.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하다.
그러나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
뫼르소는 이 부조리한 세상과 화해하며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받아들인다.
카뮈는 말한다.
이 세상은 본래 불합리하고 부조리하며,
근본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한다.
주어진 삶을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간의 바람직한 자세이며,
진정한 자유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시지프 신화’ 속 시지프처럼
무거운 바위를 굴리며 행복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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