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현대 소설 읽다가 예기치 않게 정치나 사상적인 요소 툭 튀어나오면 기분 더러워지는데 근대 사람들도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재밌음
익명(220.92)2026-03-02 00:43
답글
근대 사람들은 더 그랬겠지 사회주의라거나 더 옛날로 돌아가면 절대왕정 비판같은거라든가
치로이(canal7481)2026-03-02 00:44
"최근 수삼 년 내에 우리 문학은 괄목할 만큼 자랐다 하겠다. 내가 읽은 범위 내에서도 김유정의 <봄봄>, 이상의 <날개>와 <권태>, 최명익의 <비 오는 길>, 김동리의 <무녀도>, 이선희의 <계산서>, 정비석의 <성황당>이 다 그전에 보지 못하였던 찬연한 작품들이다. 군데군데 거친 데가 있으면서도 대체로는 과거의 다른 신인들이나 또 어느 기성 작가들의 초년작에서는 찾을 수 없는 쾌작들이었다. 신인들이 이만한 작품을 내어던지면 기성들은 섣불리 붓을 잡을 용기가 없을 것이다. 통쾌한 일이다."
일단 90년 전 한국에서는 "요즘 겉절이 ㅈㄴ 잘 쓰는데요?"라고 극찬했음
ㅇㅇ많았디
그럼 그냥 한 700년 동안 늘 있는 WWE네
모비 딕도 한 때 무시 당했음
난 현대 소설 읽다가 예기치 않게 정치나 사상적인 요소 툭 튀어나오면 기분 더러워지는데 근대 사람들도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재밌음
근대 사람들은 더 그랬겠지 사회주의라거나 더 옛날로 돌아가면 절대왕정 비판같은거라든가
"최근 수삼 년 내에 우리 문학은 괄목할 만큼 자랐다 하겠다. 내가 읽은 범위 내에서도 김유정의 <봄봄>, 이상의 <날개>와 <권태>, 최명익의 <비 오는 길>, 김동리의 <무녀도>, 이선희의 <계산서>, 정비석의 <성황당>이 다 그전에 보지 못하였던 찬연한 작품들이다. 군데군데 거친 데가 있으면서도 대체로는 과거의 다른 신인들이나 또 어느 기성 작가들의 초년작에서는 찾을 수 없는 쾌작들이었다. 신인들이 이만한 작품을 내어던지면 기성들은 섣불리 붓을 잡을 용기가 없을 것이다. 통쾌한 일이다." 일단 90년 전 한국에서는 "요즘 겉절이 ㅈㄴ 잘 쓰는데요?"라고 극찬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잘 썼네.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 고전들이 동시다발로 쏟아지던 황금시대였지.
지금은 사실 수준 어쩌고 이전에 그냥 판 자체가 침몰하는 느낌 아닌가
맞긴해...
깊이 푹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 솔직히 지금 한국 문학중에 없음.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쓴 알렉상드르 뒤마는 당대 프랑스에서도 대문호 대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