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 셀비를 연구한 익명의 화자가 투어시켜주는 기상천외한 모험 이야기에 초대받아 독자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기묘한 산책하고


친애왕이 살던 체스판같은 왕국 속에서 나무위키 읽는 것 마냥 독자가 스스로 문서들을 찾고 조합해서 자기만의 서사를 창조하는 발견과 능동성의 미학도 즐겨보다가


알파벳 스물 네자로 조합할 수 있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책들이 있는 도서관이자 우주에서 길도 잃어보고


현대 오뒷세이아 문체 박물관에서 주관하는 디덜러스, 블룸 듀오의 문체 차력쇼와 커피향같이 희미하게 보이는 서사 음미 좀 할 수 있잖아?


그러다가 마르셀이 마들렌으로 만든 타임머신 마련했으니까 독붕이들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벨 에포크 시대로 데려다 주겠다는데 


이래도 문학작품을 안 읽어!


마지막으로 현실과 환상을 혼동하는 독붕이들에게


어떤 이상한 할아버지가 친절히 그동안 독붕이들이 읽었던 문학작품 속 서사, 문체 허구성 그 자체마저 박살내어 만든 비상탈출구 문학작품으로 탈출하면 되는데 뭐가 그리 걱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