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선 소설 하나 선택할 때도 어느 출판사의 번역이 좋은지 따지잖아?
그러면서 술술 읽히는 번역이 좋다, 옛스런 어투는 별로다 보통 이런 인식인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고전 소설의 경우 작품이 씌어진지가 오래 전이잖아
그럼 그 당시 작가가 소설을 쓸 때는 그때의 단어를 썼을 테니까 당연히 지금 관점에선 고풍스럽겠지
근데 지금 그것을 번역할 때 현재 우리가 쓰는 단어로 해서 술술 읽히게 한다는 건 좀 모순적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건 마치 김동인, 채만식, 이상의 소설에서 나오는 옛스런 표현이 어색하다고 죄다 현대어로 바꿔서 읽어야 한다는 거랑 같으니까
고전 소설도 어느 정도 당시 사용했던 단어를 고려해서 번역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거 같은데
지금은 죄다 술술 잘 읽히는 번역을 최우선으로 두는 게 맞나 싶음
난 걍 문장력 좋은 게 1순위인디
그 문장력이란게 결국 번역가의 손에 의해 좌우되는 게 아닌가 해서,, 나는 작가의 문장을 읽고 싶은 건데
작가의 문장 읽을래면 원어를 공부해야지
어차피 번역하면서 100%그대로 전달 하는게 불가능하니까
물론 100% 번역은 바라지도 않고... 다만 번역의 방향성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는 거...
그래서 번역가별로 그 스타일이 다른듯
그래서 옛날 번역을 선호하는 취향도 은근 많음 최민순 최재서 김학수 이동현 채수동 이런 번역가 잊을만하면 추천되는 것만 봐도... (나도 작가의 따라 이쪽을 선호할 때가 많은 편이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