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는 사람아

눈동자 속 티끌도 잠이 든 모래 같고

태양의 칼날도 이제는 낡아 보이네

너는 네 마음을 악기 삼아 연주하니

나약한 죄인의 몸

죽음의 무게

이 짐을 어찌해야 하는가

감정을 애써 꾸미며

나는 거짓말하며 먹네

흘러가는 인생과 맑은 하늘을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얼마나 아름다운지

도무지 나는 알 수가 없고

시간은 날 더더욱 궁지에 몰아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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