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들여서 서점 갈 때 LIM 단편도 하나 읽었는데 세 소설이 마치 신장이나 체형은 다른데 얼굴은 모두 똑같은, 소위 말하는 '강남 언니' 느낌이었음.
인물, 사건, 공간은 모두 다르더라도 결국엔 '은닉'이라는 카테고리로 엮어버리면 서사가 굉장히 플랫해짐
어느 시점부터 한국 단편의 기본으로 자리 잡은 것 같은데 제한적인 정보와 시선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전사를 추측하게 만들곤 하는 방식 누가 시작했냐 ㄹㅇ.
이게 마음이 동해서, 내가 재미있어서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이걸 안 따라가면 작품 속 인물들의 심리나 행동이 '그냥'으로 읽히기 십상이라서 어쩔 수 없음.
하물며 중요한 것은 현실이고, 과거와 미래에 벌어질 일은 모른다~ 는 식의 작의가 있더라도 이에 걸쳐있는 인물의 사색은 찾아볼 수 없음.
걍 현실을 살고 있음
그러면 이걸 우리가 왜 보고 있어야 하는데? < 결국 돌고 돌아 이 의미를 찾으려고 전사를 추측함 이게 메타 픽션인가 먼가 하는 그거냐?
요즘 한국 문학상 딱 서로 똑같이 생겨 놓고 '언니 예뻐요~' '너도 예뻐 이년아~' 물빨하는 것 같아서 기괴함
사견이라 반박하면 독붕이 말이 다 맞음 ㅇㅇ
내 말이 다 맞고 싶으니까 일단 반박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