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해외 작가가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생태계는 아닌 것 같지만 굳이 뽑자면 하루키 카버 이후로는 제발트가 아닌지...
그 이후로는 그만한 작가도 아직 없는 것 같고
댓글 16
작가들이 많이 인생책으로 뽑긴 하던데 제발트 필력이 넘사라 영향 받은건지 티는 안나
익명(106.101)2026-03-06 22:18
배수아말곤 흔적도 안보이지않나
익명(118.235)2026-03-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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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 위시해서 후장사실주의 그룹은 일단 다 좋아할거고 김금희나 구병모나 머 이런 상대적으로 메이저한 쪽도 스타일을 배웠는지는 몰라도 제발트 좋아함
익명(qczbkn9ehcm9)2026-03-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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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까 그 사람이 좋아하는거랑 별개로 글에 녹아나는게 크게 썩
익명(118.235)2026-03-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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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 생각에도 요즘 한국 문학계는 파편화돼서 죄다 독자적으로 자기 할거만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제발트가 작가들이나 책 좀 읽는다는 독자들한테 한때 유행처럼 읽히고 지금은 거의 교양이 돼버렸으니 그만한 작가도 달리 없다 그런 말이지
익명(qczbkn9ehcm9)2026-03-06 22:43
하루키 감성은 좀 지난 거 같고 이젠 카버 같은 스타일이 주류더라. 상황과 사건, 장면만을 가지고 설명 없이 보여주기만 하는 식으로 묘사하는 기법. 소위 문단에서 말하는 show don't tell
익명(118.235)2026-03-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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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대충 카프카상 탈때까지가 고점이고 카버가 그 이후에 오래 해먹은 듯 스타일 영향력만 치면 아마 가장 크지 않을까
익명(qczbkn9ehcm9)2026-03-0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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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난 근데 지금 미학이 너무 맘에 안 듦. Telling이 개똥철학이라 할지라도 패기있게 치고 나가야 한다 생각하는데, 대충 어떤 사건과 내면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고 보여주면서 너희가 스스로 생각해봐라는 식으로 독자에게 무책임하게 던지는 느낌임. 물론 그게 구려서 별로인 거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흰 어때? 같이 질문하고 상상하는 느낌이 훨 나음.
익명(118.235)2026-03-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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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18.235)
그래서 나는 요즘 겉절이 중에선 김연수를 제일 좋아하긴 함
익명(118.235)2026-03-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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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18.235)
님이 맘에 안 든다고 하는 건 적어도 체호프 이후로 단편 창작의 주류 스타일인데 한정된 분량이라는 장르의 태생적 제약을 활용하기에 그만큼 맞아떨어지는 게 없어서... 의도를 명시적으로 드러낼수록 의미가 한정되고 대다수는 그걸 촌스럽다고 느낌
익명(qczbkn9ehcm9)2026-03-0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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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님 말대로 안전빵이라 그렇게 가르치는 건 이해는 함. 근데 프로(등단 작가)라면 말이 다르지... 그 프로들도 문창과에서 배운 것만 쓰니까 글이 다 똑같은 거임... 다루는 솜씨가 체호프 카버 챈들러면 몰라 그것도 아니니까 똑같은 맛에 겁나 물리는겨.
익명(118.235)2026-03-0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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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18.235)
뭐 그건 그렇긴 함 개인적으로는 논쟁적이고 반사회적인 이야기라도 거리낌없이 쓰는 걸 보고 싶음
익명(qczbkn9ehcm9)2026-03-0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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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아마 그 트렌드는 계속 갈 거임. 국내 문학상 수상작품들도 그렇고 다 그 맛이라 개성이 겁나 떨어짐. 그래서 정지돈이 한때 주목을 받았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난 그래서 서울의 달빛 0장 겁나 좋아함. 인생 단편임. ㅈㄴ 설명적이라 주제는 정해져 있는데, 지금 와서도 통용되는 주제인지라... 하나의 주제에 다양한 생각거리를 준달까. 이렇게 써도
작가들이 많이 인생책으로 뽑긴 하던데 제발트 필력이 넘사라 영향 받은건지 티는 안나
배수아말곤 흔적도 안보이지않나
정지돈 위시해서 후장사실주의 그룹은 일단 다 좋아할거고 김금희나 구병모나 머 이런 상대적으로 메이저한 쪽도 스타일을 배웠는지는 몰라도 제발트 좋아함
긍까 그 사람이 좋아하는거랑 별개로 글에 녹아나는게 크게 썩
그러니까 내 생각에도 요즘 한국 문학계는 파편화돼서 죄다 독자적으로 자기 할거만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제발트가 작가들이나 책 좀 읽는다는 독자들한테 한때 유행처럼 읽히고 지금은 거의 교양이 돼버렸으니 그만한 작가도 달리 없다 그런 말이지
하루키 감성은 좀 지난 거 같고 이젠 카버 같은 스타일이 주류더라. 상황과 사건, 장면만을 가지고 설명 없이 보여주기만 하는 식으로 묘사하는 기법. 소위 문단에서 말하는 show don't tell
하루키는 대충 카프카상 탈때까지가 고점이고 카버가 그 이후에 오래 해먹은 듯 스타일 영향력만 치면 아마 가장 크지 않을까
@ㅇㅇ 난 근데 지금 미학이 너무 맘에 안 듦. Telling이 개똥철학이라 할지라도 패기있게 치고 나가야 한다 생각하는데, 대충 어떤 사건과 내면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고 보여주면서 너희가 스스로 생각해봐라는 식으로 독자에게 무책임하게 던지는 느낌임. 물론 그게 구려서 별로인 거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흰 어때? 같이 질문하고 상상하는 느낌이 훨 나음.
@ㅇㅇ(118.235) 그래서 나는 요즘 겉절이 중에선 김연수를 제일 좋아하긴 함
@ㅇㅇ(118.235) 님이 맘에 안 든다고 하는 건 적어도 체호프 이후로 단편 창작의 주류 스타일인데 한정된 분량이라는 장르의 태생적 제약을 활용하기에 그만큼 맞아떨어지는 게 없어서... 의도를 명시적으로 드러낼수록 의미가 한정되고 대다수는 그걸 촌스럽다고 느낌
@ㅇㅇ 님 말대로 안전빵이라 그렇게 가르치는 건 이해는 함. 근데 프로(등단 작가)라면 말이 다르지... 그 프로들도 문창과에서 배운 것만 쓰니까 글이 다 똑같은 거임... 다루는 솜씨가 체호프 카버 챈들러면 몰라 그것도 아니니까 똑같은 맛에 겁나 물리는겨.
@ㅇㅇ(118.235) 뭐 그건 그렇긴 함 개인적으로는 논쟁적이고 반사회적인 이야기라도 거리낌없이 쓰는 걸 보고 싶음
@ㅇㅇ 아마 그 트렌드는 계속 갈 거임. 국내 문학상 수상작품들도 그렇고 다 그 맛이라 개성이 겁나 떨어짐. 그래서 정지돈이 한때 주목을 받았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난 그래서 서울의 달빛 0장 겁나 좋아함. 인생 단편임. ㅈㄴ 설명적이라 주제는 정해져 있는데, 지금 와서도 통용되는 주제인지라... 하나의 주제에 다양한 생각거리를 준달까. 이렇게 써도
@ㅇㅇ(118.235) 촌스럽지 않더라. 님도 좋아하실 거 같음 반사회적이고 논쟁적이라
에르노도 그렇지않나
오토픽션 성행한데 한몫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