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본토 보다는 영미권의 영문학자들이 선호하는 석학들의 선호에 입각해서 수용하는 경향이 있음. 이를테면 들뢰즈, 데리다, 리오타르, 보드리야르 등등
물론 들뢰즈 데리다 라캉 등이 프랑스 본토에서 저평가 받는 철학자는 아니고, 문예비평에서 주로 인용된다는 이유로 평가절하할 수는 없겠지만, 현대 프랑스 철학 = 해체주의 같은 협소한 도식 속에서 이해되는 것 같아서 슬픔.
본토에서 많이 연구하는 베르그송과 바슐라르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는데, 베르그송은 박홍규 선생 덕에 연구가 많이 됐지만, 과학철학자로서의 바슐라르는 아직 연구가 많이 부족함. 가장 핵심적인 저술인 \'과학정신의 형성\'도 아직 미번역이고, \'새로운 과학정신\' \'부정의 철학\' 같은 저술들도 몇 십년 된 번역이라 구하기도 어렵고, 읽기도 조금 곤란함. 현재 국내의 바슐라르 전공자도 외대에서 박사학위 받으신 분 한 분 뿐이고..  어쨌든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