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7fa11d02831b24d3c2d27291c406c42f12d1b5d3e4b998c84b13843d74a6174467bd03bad4d5f966dc70544bf492819e7571c16d109cff4



나,,,십대 국민학교 학생인데,,,,,요즘 동년배들 죄다,,,,,금성 비디오로 몰래 차타레 부인 본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7fa11d02831b24d3c2d27291c406c42f12d1b5d3e4b998c84b13843d74a6174467bd03bad4d5f966dc70544e84f2f4be2581d46d1098645


<율리시스>에서도 언급했지만, 어딜가나 독자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만을 반복한다.


전설적인 '야설' 차-타-레 부인의 무삭제판이 나왔을 때도, 또 다시 속은 미어캣처럼 서점엔 사람들로 붐비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차타레 부인도 '야설'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율리시스>보다는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면 섹스가 있는 건 당연한 문학적 장치였지만, 읽는 이들 중 몇이나 신경 썼겠는가?




오늘 이야기할 모더니스트는 버지니아 울프와 더불어, 영국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영국산 모더니스트이자,


아웃사이더이며, 영국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파격적으로 '모던'을 부정하였지만,


사실은 그저 누구보다도 마망을 외치고 싶어했던 한 마마보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7fa11d02831b24d3c2d27291c406c42f12d1b5d3e4b998c84b13843d74a6174467bd03bad4d5f966dc70544ed492b11b65b1d43d1090a82


1885년, D.H. 로렌스, 혹은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는 광부의 5명의 자녀들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이 시기 작가들이 최소한 중산층 출신일 걸 생각하면, 태생부터 로렌스는 제법 기묘하였다.


거기에 더하여, 그의 '집안' 자체의 특수성이 로렌스의 성격과 문학관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공을 하고 만다.



로렌스의 아버지는 광부였다. 요즘에도 광부란 직업 자체가 막연하게 거칠고, 순수하게 육신을 사용한 노동자로 들리는데, 이 당시엔 더더욱 투박했을 것은 당연했다. 심지어 거의 문맹에 가까울 정도로 공부와는 거리가 먼, 말 그대로 노동자 계층이었다.


이러한 거친 아버지와 달리, 로렌스의 어머니는 몰락한 중산층 출신으로 집안 자체가 어려워서 여러 일을 해야했지만, 교사였다.

즉, 육신을 사용하는 노동자의 끝판왕과 교사라는 제법 정신노동을 하는 이의 결합이었다.


물론 어느 쪽 부모와 더 친하게 지내는 것은 사실 케바케겠지만, 대개 작가라는 족속들이 비교적 감수성 풍부하고, 정신적인걸 좋아하는 걸 생각해보자.

로렌스도 그러했다. '4'번째 아들이라 제법 막내에 가깝기도 하였고, 로렌스의 어머니는 자신의 자식들만은 광부로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기에 자녀 교육에 더욱 힘을 썼고, 거칠고 투박한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와 친근하였다.


이러한 노동자 아버지와 중산(상류) 지식인 어머니의 결합이라는 모티브는 로렌스의 작품에서 수도 없이 등장하게 된다.

챠타레 부인을 읽어본 이들이라면 바로 알 것이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7fa11d02831b24d3c2d27291c406c42f12d1b5d3e4b998c84b13843d74a6174467bd03bad4d5f966dc70544bb1e2710b65c4915d109d6a8

"마망! 뽀끄루 마망!"


라스트 오리진 하쉴?



마망을 외치던 소년 로렌스는 다행히도 어머니의 소망대로 자라나게 된다. 그가 살던 광산 깡촌에서 최초로 시 의회 장학금을 타는 등, 공부를 잘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시기, 로렌스는 어머니처럼 대학에서 교사 자격증을 얻고, 시를 발표하거나, 단편이 경연 대회에서 당선되는 등 문학적으로도 조금씩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다.


운 좋게 첫번째 장편인 <하얀 공작>을 출판하여 좋은 평가를 얻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로렌스의 삶에 암흑기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소년 로렌스는 암흑진화를 앞두게 되었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7fa11d02831b24d3c2d27291c406c42f12d1b5d3e4b998c84b13843d74a6174467bd03bad4d5f966dc70544bd1c264db5584a4fd109ec01

"테에엥~! 마망!!!!"



로렌스의 어머니가 이 시기, 그것도 첫번째 장편을 출간하려는 직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다.


마마가 당한테치! 일가실각인체탸앗~!!!


정말로 로렌스는 깊은 시름에 빠졌고, 그의 삶과 작품들까지 바꿔놓았을 정도로, 그에게 마망은 중요했다.


이러한 어머니와의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훗날 그의 걸작들인 <아들과 연인>이나 <무지개>가 탄생하게 된다.



아무튼 간에, 마마보이 로렌스가 그렇다고 자살을 시도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로렌스는 꾸준히 글을 썼고, 문단에서의 인맥도 쌓아가며 착실하게 정석적인 작가 코스를 밟는 듯하였다.


다만-----




왜 그런 경우 있지 않은가.


정신분석학카더라에서 어머니와 깊은 애착 관계를 형성한 남성은 대충 연상 여성을 선호한다든가, 아무튼 모성애 같은 걸 원한다고.


로렌스에게도 새로운 마망이 필요했고, 그는 마망을 찾았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7fa11d02831b24d3c2d27291c406c42f12d1b5d3e4b998c84b13843d74a6174467bd03bad4d5f966dc70544ee19794bb35b1011d109199f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2년 정도 지나서 로렌스는 프리다라는 여인과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6살 정도 연상이었지만, 사실 이런 건 큰 문제는 아니었다.


문제는 프리다가 이미 자녀가 셋 있는 유부녀였다. 그것도, 로렌스의 대학시절 은사의 부인, 그러니까 사모님이었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7fa11d02831b24d3c2d27291c406c42f12d1b5d3e4b998c84b13843d74a61742b16d130a74646ece2d547318d658efb7d2f55ce2c8682





구설수에 오르는 가운데,


그대로 로렌스와 프리다는 프리다의 고향이었던 독일 땅으로 사랑의 도주를 한다.


프리다가 독일 사람이었다.


이때 로렌스가 독일 당국으로부터 영국측 스파이로 의심받아 취조당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아무튼 넘어가자.


요즘에도 스캔들처럼 들릴 텐데, 이 시기에야 당연히 말 할 것도 없다.


하지만 로렌스와 프리다는 신경쓰지 않고, 결국 결혼하여 평생을 함께 한다.



이 시기, 도보로 알프를 넘어 이탈리아로 가거나, 캐서린 맨스필드 등과 교류하고,


에즈라 파운드가 이끄는 이미지즘 시에 참여도 하는 등, 로렌스는 작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계속한다.



이 와중에 1차대전이 일어난다.



앞서 말했듯, 로렌스는 태생적으로 아웃사이더였다.


애당초 그는 영국 지식인 계층 출신이 아니라, 노동자 계급 출신이었다.


그의 사랑 프리다가 독일 사람이란 것 또한 논영에선 구설수에 올랐다.


거기에, 그는 1차 대전으로 활발해지는 영국의 군국주의와 자본주의에 환멸을 느꼈고, 1차 대전이 끝난 이후에도 마치 조이스가 그러했던 것처럼, '자기 유배'에 들어가, 영국 땅을 거의 밟지 않는다.


그 대신 그는 영국의 '변두리', 즉 오스트레일리아나 미국, 멕시코등을 전전하면서도 이러한 미지의 땅에 영향을 받은 글들을 계속 발표하게 된다.


올더스 헉슬리 같은 동료 작가들과도 끝없이 교류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그렇게 평생을 프리다와 함께 떠돌아다니던 로렌스는 44살이라는 나이에 급사하고 만다.


말년의 '문제작',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발표하였다가 고초를 겪기도 하지만, 사실 이 작품만으로 로렌스를 바라보는 것은 지극히 좁은 시야로 보는 것이다.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7fa11d02831b24d3c2d27291c406c42f12d1b5d3e4b998c84b13843d74a6174467bd03bad4d5f966dc70544eb487c4ce5571011d109a38b



로렌스는 사실 굉장히 다방면으로 뛰어난 성취를 이룬 작가였다.


시를 쓰면서 데뷔한 그는 오늘날에도 시인으로서도 명성이 높고, 무엇보다 '모던'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신비주의적인 시들 또한 뛰어나다.


<나는 알바트로스를 생각했다.

그리고 내 뱀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했다.

내게는 그가 왕처럼 보였으니까,

추방당한 왕, 지하에서 왕관을 쓰지 못했으나

곧 다시 왕관을 쓸 왕처럼.


이리하여 나는 모처럼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생명의 왕과의 기회를,

나는 이제 속죄해야 하느니,

나의 비루한 짓을.>

- <뱀> 中


그대는 그대의 죽음의 배를 지었는가, 오 지어봤는가?

오 그대의 죽음의 배를 만들어라, 언젠가 그대가 필요할 것이니.

......................................

우리는 죽어간다, 우리는 죽어간다,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죽기를 원하는거다, 그리고 만들어라,

가장 긴 여정을 위해 영혼을 옮길 죽음의 배를.

...........................................

그리고 모든 것은 떠났다, 육신은 사라졌다,

완전히, 사라졌다, 완벽하게 사라졌다.

.........................................

오 그대의 죽음의 배를 만들어라, 오 만들어라!

그대는 곧 필요할 것이니.

망각의 여행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으니.

-<죽음의 배> 中


<휘트먼에게 주는 대답>


그리고 거짓된 동정심으로 가득 차 1마일을 걷는 자는

전 인류의 장례식으로 가느니.


<예수에게 주는 대답>


그리고 타인에게 사랑을 강요하는 자는

스스로 자신 안에 살인자를 낳느니.



거기에 그는 평론가로서도 뛰어났다.

<모비딕>이나 휘트먼에게 주목하며 그 당시까지도 아싸에 가까웠던 미국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평론을 한 <미국 고전문학 강의>는 미국문학을 다루는 고전 중 하나로 오늘날까지 널리 읽힌다.

정신분석학에 대한 비판이나, <묵시록>에 대한 그의 신비주의적 해석 등은 그의 뛰어난 산문을 보여주기도 한다.

<달아난 수탉(죽은 남자)> 같은 종교적인 중편 등은 그가 뛰어난 단편작가임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의 사후, E.M. 포스터나 올더스 헉슬리 같은 동료 문인들이 그의 문학 작품의 위대함을 역설하였고, F.R. 리비스 같은 중요한 평론가는 로렌스는 소위 말하는 '영국 전통 소설' 계보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이로 다시 평가하며, 오늘날까지 그의 소설들이 널리 읽히게 되기도 하였다.

그는 미국에서 이상사회 건설을 시도하는 등, 마치 블레이크가 영국 공장을 비판하였듯, 자본주의에서의 원시주의의 회귀를 꿈꾸는 아웃사이더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물론 '섹스' 또한 그의 중요한 관심사였다. 공공연히 <섹스는 죄가 아니다>는 시를 쓰고, 채털리를 쓰며 성 해방과 자연주의를 꿈꾸었다.



44살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양의 글을 썼고,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지금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그의 전집 분량만 40권에, 서간집 8권 분량이다. 응 소장하는 거 자랑이야~



그러니까 다 같이 차탸레 부인 같은 그의 모더니즘 걸작들을 읽으며 마망을 외치지 않겠는가?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7fa11d02831b24d3c2d27291c406c42f12d1b5d3e4b998c84b13843d74a6174467bd03bad4d5f966dc70544bb18794db20b4d14d1139c50


테에엥~ 뽀끄루 마망!!






모더니스트의 기묘한 모험


- 20세기 최고 시인 예이츠의 환상록과 자서전 읽으쉴?

- 프루스트와 조이스의 자존심 강한 제자 대결

- <율리시스>는 어떻게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책이 되었는가?

- 냉혹한 이탈리아의 마피아 작가

- 폴란드식 기묘한 모더니즘 작명법

- 조이스의 기묘한 유언

-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

- 유교 탈레반은 파시즘을 꿈꾸는가? (1), (2)

- 뿌슝빠슝 안아키를 하던 극작가가 있다?!

- 위대한 피츠제럴드 (1), (2)

- 아일랜드인들의 아름다운 전통이란?

- 본인 오늘 마초 되는 상상함

-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약이 필요한가?

- 냉혹한 남아공의 파시스트

- 모더니스트란 누구인가?

- 그렇다면 모더니즘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공무원

- 오 빅보스 마이 빅보스

- 작가는 권력가를 꿈꾸는가?

- 토끼공듀의 삶

- 오 캡틴 마이 캡틴

- 양키인 내가 대영제국 시민?

-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것은?

- 오늘은... 바람이 소란스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