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지금까지 읽은 소설 중에선 잃시찾이 제일 좋은 거 같음, 최근에 읽고 있는데.

맨스필드 파크는 2년 전에 추천 받아서 읽어 봤는데 김영희 센세가 번역으로 글맛을 참 잘 살려준 것 같음.

나는 되게 좋게 읽었는데, 이후에 독갤에서는 읽기 힘들다는 평도 있었는데, 어느 정도 공감하는 게

오스틴은 자체적으로 한 페이지 내에서도 정보를 상당히 압축적으로 전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집중해서 밀도 있게 읽어주지 않으면 글에서 튕겨나갈 위험이 있음.



일문학 같은 경우는 미시마 봄눈 읽고 나서 본격적으로 일문학 읽어보자 싶어서

[아사히 신문 선정 지난 1천년간 최고의 문인]에 수록된

TOP30 작가들은 거진 읽어 봤고... 그 외에도 문학을 열심히 읽게 된 계기가 되어 주었다고 할까...

이제는 미시마에 그렇게까지 빠져 있지는 않음. 어느 정도 앞으로 읽을 문학 작가들을 거의 다 정했고

그에 맞게 여러 작가들의 전집들을 열심히 보지. 아무래도 나는 세계문학전집보다는 작가 전집 위주로 보니깐.


문학평론은 하스미 시게히코, 김우창, 김현(추가로 박이문)이 좋다고 생각하고.

(물론 영화는 별로 안 좋아하니까 하스미가 쓴 영화평론은 거의 안 읽을 거임.)

문학평론에 관해서 드는 생각은,

최근에 조재룡 고려대 불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에세이를 읽었는데

장차 문학으로 길을 갈 생각이 있거나 문학에 관한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은

꾸준히 문학평론서를 읽어야 한다는 말이 좀 와 닿았고 상당 부분 공감했음. 

물론 정확하게 딱 떨어지는 맥락은 이 말이 아니긴 함.

“시를 상당히 잘 쓰는 한국 시인의 경우에 대다수가 문학평론서를 성실하게 읽어 왔다는 느낌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순수하게 장편소설, 소설집이나 시집이 상당히 많이 팔리지,

문학평론서는 아예 안 팔리는 게 현실.


부의 제국 록펠러는 론 처노라는 저자가 문장을 참 읽는 맛 나게 쓰는 편인데

번역도 그에 맞게 잘 된 것 같지만... 오랜 기간 품절.


스노볼은 마지막으로 읽은 게 4년 전 이맘때 같은데 슬슬 다시 읽을까 싶기도 하고?


국내 역사학자 중에서는 책 많이 읽어 본 분중에서 좋아하는 분 꼽으라면 노명식 선생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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