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어쩌고> 시리즈 중 하나라서

재미로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자극적임

그 업계에선 누군지 다 알 텐데 적나라하게 까버리네




처음엔 아무튼 '언니'라고 돼있어서 성장을 소재로 한 글인 줄 알았음

작가가 그 특수 직업인이란 걸 의외로 많이 이용하고 있고

그곳 체험담 섞인 글을 모아 관심을 갖게 하고 있는 것까진 좋은데

이 챕터 내내 특정인 단 한 명을 대놓고 까버리고 있단 거 

 

상대방 집안 형편이나 경제적 어려움 같은 사적인 걸 강조하질 않나

소소한 행동들에 관해서도 수다 수준을 넘어서서 아주 무섭게 비하해버림

그 사람의 삶 자체가 실패자라고 대놓고 낙인 찍어버리기까지

자신이 당했다는 식으로 피해의식으로 시작해놓곤

상대에겐 니가 졌다며 저주를 퍼붓는 식임


그 당사자는 이 책 때문에 사생활도 다 까발려졌을 뿐더러

능력에 대해서도 심하게 비하됐는데

이런 글이 공개되는 것만으로도 견디기 힘들 것 같음;;;

마무리마저 "조롱글 맞아요 난도질 해서 죄송해요" 가 전제된 표현




솔직히 사회적 매장을 의도한 건가 싶을 정도로

이렇게 에세이로 인격모독하는 거 진짜 별로다 ㅠㅠ

아무 상관 없는 독자인 내가 읽어도

당사자는 극단으로 갈 수도 있겠다 싶을 수준임




<아무튼, 언니>(2020 원도) 중 '(언)니가 뭔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