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찬가(조지 오웰) - 모든 것의 시작, 내가 독서를 시작하게 된 이유. 오웰에 대해서는 이제 애증이 좀 있지만, 그럼에도 카탈루냐 찬가를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전율은 잊을 수 없는 듯..

천변풍경(박태원) -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국문학.. 박태원이 리얼리즘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따듯한 시선이 정말 좋았음.

마음(나쓰메 소세키)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설 읽고 울어봤음. 가장 감동적이었던 소설.

무지한 스승(자크 랑시에르) - 읽을때는 체감 못했는데 뒤돌아보니 내가 생각하는 방식을 많이 바꿔놓은 책. 지적 평등이란 무엇일까..

프랑스 혁명사(알베르 소불) - 이과였던 나를 사학도의 길로 이끈 책. 지금은 프랑스 혁명에 그렇게까지 열광하지는 않지만, 한때 역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게 만들었던 이유였음.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데이비드 하비) - 나를 사학도의 길로 이끈 책 2. 역사 서술이 이런 것도 해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기에.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알렉세이 유르착) - 읽는 내내 도무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었을 만큼 흥미진진했던 책. 책장이 넘어가서 남은 페이지가 줄어든다는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재밌었음.

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김민철) - 철학사를 이런 시각에서 볼 수도 있구나 하는, 나로 하여금 지성사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해준 책. 제기하는 주장도 흥미롭고.

영혼 다시 쓰기(이언 해킹) - top 1을 꼽는다면 이 책. 내게 너무나 많은 깨달음을 줬고, 많은 결정들을 내릴 수 있게 해주었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 해줬음.. 거창해보이지만 전부 진짜임.

아차상 부문 top 18 - 반지의 제왕(J.R.R.톨킨), 파운데이션(아이작 아시모프), 아카이브 취향(아를레트 파르주), 사회계약론(장 자크 루소),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카를 마르크스), 마르크스의 철학(에티엔 발리바르), 감시와 처벌(미셸 푸코), 랭스로 되돌아가다(디디에 에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