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지금부터 국문과학생들이 보면 뭐야 이 병신은 싶은 작가소개시리즈를 잠시 정지하겠습니다
사실 이광수소설 읽기싫고+좀 더 재밌는 썰들도 많이없고+폐관수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아직 작가들 전집들과 같이 읽어나가야할 논문들의 3분의 1도 못끝냈음
솔직히 지식도 무지 얇은 허접새끼가 나대면서 작가들을 마구 거지같이 폄하하면서 아는척하고 허세떨어대는게 보기 꼴사나웠거나 전공자의 기분을 상하게해드렸다면 사과인사 먼저올림
입문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감상문을 쓰는 독린이가 될것이야와요
아무튼 책과 상관없는 서문이 길었네염
혹시 이도우를 아십니까? 서점가면 스테디셀러라고 광고하는 작가니 뭐 이름들은 들어봤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소설은 로코물이 아닌 순문학에 가까움
아니 넓게보면 성장소설이니 순문학은 아닐려나 아무튼 소설의 서사는 과거 회상과 현실의 나를 오감
지금의 나는 작은 수선집에서 일하며 사는 평화로운 삶을 살고있음
나는 작은 몽유병을 앓고있어서 멋대로 집을 나섰음
그런 나는 친구도 애인도 없었고 과거의 단 하나의 사촌친구를 따라서 과거회상을 시작함
나는 시골집에 맡겨졌고 곧 외로움과 고독을 느낄서사지만
다행이 또래인 돌녕이가 있어서 좋았음
둘은 잠옷사이즈도 맡았고 서로 잘통했음
정확히는 능동적이었던 돌녕이에게 맞장구쳐주는 나였지만 그래도 우리둘은 행복했음
돌녕이는 매우 영리했고 글자를 만들어 우리 둘만의 소설도 쓰자약속함
나는 손재주가 좀 좋았을뿐 돌녕이에 비해 내세울께없었음
우리둘은 사춘기까지 하나였음
허나 사춘기는 곧 우리둘이 하나가 아닌 진정한 두개의 자아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성장기였음
그리고 돌녕이는 곧 방황했음
무지 똑똑하고 영리하고 재주많은 돌녕이의 반항에 나도 같이 반항했음
아니 이 반항은 그저 돌녕이를 따라가고싶은 나의 무의식이었음
나는 이미 진로도 꿈도 하고싶은길도 정했음
돌녕이는 끝까지 같이 갈 내가 사실은 이미 모든것을 정했고 자신과는 다르게 너무 빨리 어른이 된것에 더더욱 방황하고 힘겨워함
하지만 지금의 나는 무엇인가
꿈을 정했지만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내가 원한 어른이었는가? 솔직히 나는 그것을 모른다라고밖에 대답못했음
돌녕이는 곧 한 소년에게 사랑에빠졌다
즉 한 소녀가 어른이되는 과정으로 진입하는것이었다
이미 어른이 된 나는 그것을 지켜보았다
허나 소년은 사고로 죽음을 맞이했고 돌녕은 그때이후로 완전히 무너져내린다
나는 그것이 보기싫어서였을까 홀로 자취를 시켜달라하며 돌녕에게서 완전히 멀어진다
같은 고등학교에 들어온 돌녕은 눈에띄게 수척해졌고 안쓰러워졌다
어른의 과정이 너무 아팠던것일까
끝내 돌녕의 머리는 거의 다 빠져있었고 망가질대로 망가진 모습으로 모두에게 진상이 드러난다
나는 그 진실을 알고 돌녕을 붙잡았었어야했다고 자책하며 잡을려했고 돌녕은 완전히 무너져내린다
그 사랑스럽고 밝았던 소녀는 폐인의 모습의 아이로 나타났다
그리고 소녀인 돌녕은 돌아오지않은 여행을 떠난다
나는 돌아오지않은 여행을 간 돌녕을 알고있었고 그렇기에 홀로 그녀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렇다 어른이된 나의 의무는 돌아오지않은 여행자인 돌녕을 기다리는것이었다
소설의 끝에서 나는 밝게웃으며 나와같은 잠옷을 입은 어린 소녀 즉 여행에서 돌아온 돌녕이 날 기다리는 것을 보고 나는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생각하며 막을 내린다
소설은 굉장히 암시적이고 몽환적이고 현실의 경계와 과거의 경계를 넘나들음
소녀에서 어른이 될수없었던 돌녕과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사실 영혼의 쌍둥이가 아닌 서로가 될수없었던 평행선이었기에 서로 하나가 되길 원했음
즉 소녀라는 아이라는 순수함이 너무 빨리 없어져버린 나는 어린시절에 돌녕을 동경했지만
어른이될수 없었던 돌녕은 너무나도 어른스럽고 어른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든 나를 계속 동경했고
어른을 요구하는 사회에 그녀는 녹아들지못하고 죽음을 선택했음
그시절의 원했던 소녀를 무의식중에 찾고있었던 어른인 나는 끝내 소녀를 다시만나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옴을 느낌
난 결말이 무지좋음
왜냐면 꼭 합쳐지는것이 아닌 둘은 결국 서로가 원했고 원하는 곳에 있어 다시 만났으니까
물론 나의 상상이겠지만
아무른 무지 좋아하는 소설이고 지금도 애정하는 소설임
사실 다 거르고봐도 여자들끼리의 그리고 소녀들끼리의 섬세하고 세밀한 감정관계선에서 저어는 이 소설 진짜 높히평가합니다
진짜 사서함보면서 느낀게 여자들의 감정묘사를 로코라는 틀때문에 계속 제어하고 또 제어하거든요
근데 여기서는 일단 방해물없이 두 여자아이의 우정과 이해와 그리고 애정이상의 감정선을 진짜 잘 보여주고 세밀하게 그리고 조용히 은밀히 알려주거든요
물론 도끼같은 위대한 심리묘사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녀와 어른의 감정과 그걸 어떻게 그리고 잘 녹여보여주는지가 정말 좋았어요
왜 사서함따위가 대표작이야 씨발 그건 그냥 로또터진거지
솔직히 이작가 남자들 심리묘사 좆도 못하는거 로코라서 보는거지 싶었다고
진짜 다른거봐도 남자들의 심리를 존나 못쓰는데
이걸로 남녀의 로맨스만 쓰니 안타깝습니다
씨발 이게 남자 심리도 무지 중요한 건데 뭔 여자에 입맛에만 맞게끔 남자가 행동하고 생각하니 당연히 해괴해지지
아무튼 한번 킬링타임해보실겸 읽어보세요
적어도 전 이건 후회안하고 이 작가 인생작이라고 감히 말해봄
물론 다른작품들 읽으실시간에 폭풍의언덕이라는 띵작을 보시는게 더 좋은선택입니다 별볼일없고 구리고 노잼이고 틀딱같습니다
현대문학 믿고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