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망할 때 정말 처절하구나
안시성과 사수대첩의 영광을 마지막으로
결국 나라가 분열되고 배신자가 속출하면서
수십 년간 몰아쳐온 당나라라는 홍수를 기어이 못막고 멸망하는 과정이 처절하다
여러 갈래로 쳐들어온 당 침공군을 막아보겠다고 필사적으로 수만명씩 잇따라 급파하지만 모두 잇따라 무기력하게 패하고 결국 평양성마저 배신자 때문에 허무하게 함락당한 걸 보면 에휴...
특히 왕 잡히고 연호가 보장왕00년에서 중국연호로 바뀔 때 게임 스킨이 바뀐듯한 충격...그리고 마지막 김부식의 냉정한 '너무 호전적이었다는 것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백성을 돌보지 않아 나라가 분열해서 망했다'는 사론이 딱 마무리 지어주네
건조한 사실 나열만으로도 이 정도 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니 김부식의 편집과 문장이 대단하다
근데 연씨 개노답 삼형제끼리 내분나지만 않았어도 좀더 버티긴 했을거임 ㅇㅇ 연개소문이가 뭐 쿠데타를 했듯 어쨌든 후계작업은 해놓고 죽었어야했는데 그걸 안해놓고 "형제끼리 사이좋게 지내렴" 같은 본인 캐릭터와 안어울리는 쓸데없는 소리나 하고 죽어서
대 부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