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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400페이지를 이틀 만에 완독한 건 관심 주제였던 것도 있지만 장강명이 기자 출신이라 르포 하난 까리하게 잘 써서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자세한 리뷰는 내일이나 내일모레 써서 올리겠지만,
어쨌든 작년에 공모전 당선된 당사자로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슴.
책의 요지인 "공모전 등단 외에 살아남기 힘든 구조 자체를 무너뜨려야 한다"와 "그를 위한 수단으로서 독자의 정보 비대칭성(사실상 정보 권력은 출판사가 거의 독점적인 위치에 있으니)을 완화해야 한다" 자체는 심히 공감했음
다만 이게 2018년이다 보니 독서갤러리 언급이 없거나(판갤은 언급하면서!), 웹소에 대해 다소 낭만적인 관측과 기대를 한단 점이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면 느껴지는 부분.(그런데 또 인터뷰 보면 업계인이 지적하는 웹소의 문제는 안 고쳐지고 오히려 더 심화된 형태로 나아가 아예 기존 소설과 완전히 척을 지는 수준까지 갔다)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아졌긴 했음.
출판사가 원하는 천재도 아니고 완전히 대중소설/완전히 문단소설에 나아갈 수도 없는 나로선 결국 공모전 외엔 달리 방법이 없기도 하단 걸 다시금 확인했고.
근데 워낙 당사자성이 짙은 리뷰가 나올 것 같아서 독갤에 올리기엔 쪼매 눈치가 보임...
저도 이거 3년 전엔가 읽었는데 되게 감명 깊게 읽었던 기억이 - dc App
장강명이 바라던 독서 공동체... 독서 커뮤니티는 독갤이 위태롭게 수행 중이라고 생각함.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독자들의 한국소설 외면은 그리 나아지지 않는 것 같기도......
@창궁 한국 컨템퍼래리 소설이나 시는 102030여성 독자들 사이에서 주되게 읽히는 것 같기도 하고? 여성 중에서도 40506070은 거의 독서 안 하는 것 같고... 남성은 뭐... 독갤러들은 대다수 해외문학파이니깐... - dc App
@퀸리스 결국 신인 작가의 신간 소설은 누군가가 선발대격으로 읽어서 솔직한 리뷰를 남겨줘야 하는 건데 그럴 만한 열정을 가진 사람도 잘 없고(그리고 그런 열정을 가지면 애정도 들어가기 마련이라 "솔직하게"가 잘 안 되는 아이러니도 있고) 솔직하게 리뷰해도 관심도 자체가 아예 적다는 느낌...
@창궁 그러게요;; - dc App
@퀸리스 젊작상 한창 리뷰할 적만 해도 나쁜 쪽으로라도 관심과 화제가 꽤 있었는데 지금은 뭐...... 그래도 단요 같이 좋은 작가는 누군가가 꾸준히 읽어주고 리뷰된단 점에서 희망적인 부분은 있다고 생각함
@창궁 단요는 확실히 읽는 분들 좀 계셔서 좋네요; - dc App
@퀸리스 어쨌든 "재미있는" 한국소설에 대한 수요가 죽지 않았다는 증거로도 읽혀서 단요"만" 읽게 되면 슬픈 일이지만... 내가 김필산 꾸준히 미는 것처럼 재미있는 국내 작가가 꾸준히 발굴되길 바라고 있음
@창궁 흠 새삼 박지리 센세 살아 계셨다면 좋았을 거 같은... 박지리 문학상 수상자 단요 작가 생각하니 박지리 센세가 떠오르넴 - dc App
난 임선우 좀 괜찮게 보는 중ㅋㅋ - dc App
할건해야재...
장강명이 판갤을 언급했다니
이 글은 리뷰도 좋은데 댓글이 진짜 좋네
굿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