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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400페이지를 이틀 만에 완독한 건 관심 주제였던 것도 있지만 장강명이 기자 출신이라 르포 하난 까리하게 잘 써서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자세한 리뷰는 내일이나 내일모레 써서 올리겠지만,

어쨌든 작년에 공모전 당선된 당사자로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슴.

책의 요지인 "공모전 등단 외에 살아남기 힘든 구조 자체를 무너뜨려야 한다"와 "그를 위한 수단으로서 독자의 정보 비대칭성(사실상 정보 권력은 출판사가 거의 독점적인 위치에 있으니)을 완화해야 한다" 자체는 심히 공감했음

다만 이게 2018년이다 보니 독서갤러리 언급이 없거나(판갤은 언급하면서!), 웹소에 대해 다소 낭만적인 관측과 기대를 한단 점이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면 느껴지는 부분.(그런데 또 인터뷰 보면 업계인이 지적하는 웹소의 문제는 안 고쳐지고 오히려 더 심화된 형태로 나아가 아예 기존 소설과 완전히 척을 지는 수준까지 갔다)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아졌긴 했음.

출판사가 원하는 천재도 아니고 완전히 대중소설/완전히 문단소설에 나아갈 수도 없는 나로선 결국 공모전 외엔 달리 방법이 없기도 하단 걸 다시금 확인했고.

근데 워낙 당사자성이 짙은 리뷰가 나올 것 같아서 독갤에 올리기엔 쪼매 눈치가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