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쿠보 타이토 - 블리치
온갖 단점에도 불구하고 빠져드는 그런 만화가 있음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블리치는 원나블 중 제일 병신임
저점은 비교하는게 실례인 수준
근데 블리치만큼 좋아해본 만화가 없다
읽고 아 재밌었다 하고 거기서 끝나는 몬스터 강연금 이런 만화들이랑 완성도로 비교하면
처참히 깨지겠으나 그래도 난 블리치가 좋다
2. 우에시바 리이치 - 수수께끼 그녀 X
주제만 보면 진짜 변태같은데 그게 천박하거나 음침하지 않게 느껴짐
사춘기 소년 소녀의 사랑 또 페티시를 다루고 있어서일까?나는 이 만화를 보면서 처음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3. 아즈마 키요히코 - 요츠바랑!
일상물 고트
작품의 성향이 일상 개그 만화에서 일상 육아 만화로 바뀜에 따라 요츠바가 만화적으로 과장된 4차원 캐릭터에서 비교적 현실적인 어린아이처럼 바뀌는게
이게 여간 매끄러운 게 아님
아 그리고 여캐들이 예쁨
4. 사코 토시오 - 도박마
도박×격투만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지능/무력 싸움을 둘다 볼 수 있음
물 속에서 호흡기 꽂고 포커를 하는 것부터 참참참 게임까지 도박의 종류도 다양함
5. 우에시바 리이치 - 가면속의 수수께끼
난 이 작가가 너무 좋아서 두 작품이나 넣음
이게 우에시바 데뷔작인데 상당히 매니악하고 기괴함
말도 안 되는 밀도의 작화가 매력적
2번 만화와 비슷하게 소년소녀의 사랑과 페티시즘이 주제
근데 섣불리 추천은 못 하겠다 왜냐면 절판에 e북도 없어서 보기 굉장히 힘듦
6. 토요다 미노루 - 이거 그리고 죽어
창작 특히 예술 분야에 대한 만화는 그것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서 좋음
이 만화의 등장인물은 만화를 사랑하고 작가도 만화를 사랑함
그래서 상처도 받고 실망도 하고 울고 웃음
아직 6권밖에 안 나왔지만 여러번 읽었기 때문에 넣음
7. 후쿠모토 노부유키 - 도박묵시록 카이지
카이지는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모르겠는 그런 캐릭터임
도박중독자 인간쓰레기에서 상남자를 왔다갔다 하는데
4번 만화 주인공이랑 다르게 존나 절박하게 도박을 한다는 게 특징
17보 이후로는 안 봤음
8. 사무라 히로아키 - 무한의 주인
사무라는 소설로 치면 다니자키 같은 탐미주의 작가임
연필로 그려낸 유려한 작화가 매력적이며 고증 따윈 개나 준 특이한 무기들이 많이 나오는 게 특징
스토리는 단순하나 작가의 가학성애가 정말 마음에 듦
9. 번항개 - 바키
개 구라를 사실처럼 전달하는데 가끔 보면 보르헤스같음
특이한 캐릭터성을 그에 맞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점이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모든 캐릭터들이 투쟁과 무력이라는 주제에 자기만의 답안을 보여주고 있음
참고로 4부까지만 봄 스모 돼지들 안 봄
아쉽게 못 들어간
10. 데즈카 오사무 - 불새
과거-미래-과거-미래 이렇게 교차 식으로 진행해 나중에 만나게 하는 거히 데즈카의 원 기획이였으나 작가가 죽으며 못 보게 됨
옛날 만화인데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한 게 많았음
11. 시마모토 카즈히코 - 아오이 호노오
만화 그리는 만화이긴 한데 일단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임
주인공이 자기는 애니를 그려서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 이런 식인데 그때 같이 수업 듣던 사람이 안노 히데아키인지라 좌절감을 느끼고 만화로 전향함
70 80년대 오타쿠들은 어떤 식으로 덕질을 했는가도 볼 수 있고 예술가로 좌절감과 쪽팔림 그걸 잘 담아내고 있으나
아직 완결도 안 났고 주제가 만화라는 점이 6번과 겹쳐 뺌
12. 후지타 카즈히로 - 꼭두각시 서커스
꼭서는 명작이고 재밌음
강렬한 작화 덕에 만화에서 에너지가 느껴짐
그러나 마사루 파트가 가토 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미없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빠짐
13. 이노우에 다케히코 - 리얼
슬램덩크랑 다르게 실패하고 좌절한 인간들을 비춤
주제는 특이하게 휠체어 농구인데 이게 나름 재밌음
지금 제일 중요한 대목을 앞두고 휴재에 들어가 탑은 넣지 못했으나
인간의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읽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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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마 재밋어보이네 - dc App
초반 그림체 이상한 거만 견디면 개재밌음 - dc App
이거 그리고 죽어 장바구니에 넣었다 ㄱㅅ - dc App
만화 그리는 만화만큼 재밌는 게 없다 - dc App
뜬금없는 질문인데 lsd나 유사 화학물 경험해봄?
수수께끼 그녀 재밌지
요츠바추
이거그리고죽어 좋지
블리치는 가슴으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