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르소는 언제 어떻게 죽는가는 의미가 없다 하면서도 자기가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면 뜨거워지는걸 느꼈는데 왜 그렇기 때문에 항소를 포기했다는걸까
여기가 난점이라고 책에 친절하게 써있지만 전혀 모르겠다
그러한 희망을 품음으로써 평온을 해치는게 싫었나싶다가도 죽음에 대한 공포는 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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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항소를 하든 사면을 받든 자기의 사형수 신세가 달라지지 않으리라는걸 깨닫기도 했고, 항소에서 다른 판결을 받으려면 나름 항변을 해야겠으나 거기엔 필연적으로 일말의 거짓과 변명이 섞여 있을 것이고, 뫼르소 성격상 거짓말하고 살기 보단 그냥 죽는게 낫다고 판단한 듯
익명(58.228)2026-03-11 18:13
항소를 해서 사형을 피하려면 방법은 딱 하나 - 존나 참회하고 회개해야 함. 즉, 능동적인 자신을 포기하고 주어진 틀에 맞춰서 사는 인간이 되겠다고 해야 하는데 이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라 판단한 거임
익명(1.240)2026-03-13 03:27
답글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음. 너가 뫼르소라고 생각해봐. 그 상황에서 항소하려면 심신미약 주장 외엔 없잖아. 아 내가 존나 정신병임 아 나 존나 막 살았고 그거 제정신 아니었음 나 이제 정신 차렸음 으엉 살려주세요 이러면서 능동적으로 살아온 모든 삶을 부정해야 하고 앞으로 할렐루야 예수천국 불신지옥 존나 외치며 모든 판단을 타의에 맡기고 타자들이 정해놓은 틀에 맞춰서 살아야 함. 이거 외엔 방법이 없는데 이게 과연 능동적인 삶이고 진짜 살아가는 거 맞냐는 거임. 육체적으로는 살아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죽어버린 삶이란 거지
항소를 하든 사면을 받든 자기의 사형수 신세가 달라지지 않으리라는걸 깨닫기도 했고, 항소에서 다른 판결을 받으려면 나름 항변을 해야겠으나 거기엔 필연적으로 일말의 거짓과 변명이 섞여 있을 것이고, 뫼르소 성격상 거짓말하고 살기 보단 그냥 죽는게 낫다고 판단한 듯
항소를 해서 사형을 피하려면 방법은 딱 하나 - 존나 참회하고 회개해야 함. 즉, 능동적인 자신을 포기하고 주어진 틀에 맞춰서 사는 인간이 되겠다고 해야 하는데 이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라 판단한 거임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음. 너가 뫼르소라고 생각해봐. 그 상황에서 항소하려면 심신미약 주장 외엔 없잖아. 아 내가 존나 정신병임 아 나 존나 막 살았고 그거 제정신 아니었음 나 이제 정신 차렸음 으엉 살려주세요 이러면서 능동적으로 살아온 모든 삶을 부정해야 하고 앞으로 할렐루야 예수천국 불신지옥 존나 외치며 모든 판단을 타의에 맡기고 타자들이 정해놓은 틀에 맞춰서 살아야 함. 이거 외엔 방법이 없는데 이게 과연 능동적인 삶이고 진짜 살아가는 거 맞냐는 거임. 육체적으로는 살아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죽어버린 삶이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