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일문학 몇년간 읽어 오면서

위의 [아사히 선정 지난 1천년간 최고의 문인]을 참고로 해서

작가들 번역된 작품들을 대다수 읽어 오려고 했음.

소세키는 풀베개가 최고작이라 생각하고...


일문학은 내 감성에 맞거나 좋다고 느끼는 작품들은 많은데

막 ‘매우 뛰어나다’ 하는 책은 내 기준에선 굉장히 드물었음...

세계 문학 중에서 일문학을 가장 많이 읽은 편임에도 말이지...

오에도 많이 읽은 편인데 나는 소설보다는

에세이나 대담을 더 높게 평가하는 편이고...

(그가 사회참여에 꽤 공들였다는 점을 고려해서)

미시마 같은 경우는 국내 번역된 전작 읽었지만...

소설 중 가장 좋았던 작품은 <봄눈> 하나 정도에

나머지는 보통 이상의 정도라 할 수 있겠네...

미시마는 에세이나 문학론(평론)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하고...

미우라 아야코는 빙점과 속빙점 정도...

빙점은 상반기에 민음에서 번역돼 나오기로 했다는데

(정수윤 센세 번역) 속빙점은 예정에 없어서 아쉬울 따름...


나카하라 주야는 2년 전에 독갤에서도 펀딩할 때

많이 구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시 좋음...

일본 시는 하이쿠의 그림자를 벗어나기 어렵고,

시인을 염두에 뒀었던 소설가들도 일본 시의 특징과 한계에 대해

언급하는 글을 많이 읽어 볼 수 있는데,

나카하라 주야의 시는 그런 일본 시 특유의 한계에 도전하려는 노력에 있어 정점에 있다 생각해서 좋아함.


다니자키도 많이 읽어 봤지만 내 취향과는 대칭되는 면이

소설의 주된 특징이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문학 읽는다 하면 상당히 중요한 작가니깐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

미야자와 겐지는 여운이 남는 단편이 많아서 좋아함.


결국 어떻게 생각하든 아사히 선정 TOP 작가는

일문학을 깊게 읽겠다고 생각하면 다 거쳐야 함...

출처에 따르면 30위 이후도 나와 있으니까 참고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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