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 비교는, 애초에 전자가 단일 번역자 아니라서 책마다 어떤 건 전자가 쉽고 어떤 건 후자가 쉬움.


학술적인 면에서 보자면, 전자가 서구권 최신학설을 더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미결 떡밥은 미결이라고 솔직하게 밝히는 편임. 대신 번역자마다 견해도 번역어도 모두 제각각.


반면 후자는 통일된 번역어, 대화편을 관통하는 일관된 관점,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에 대한 명시적이고 교과서적인 대답을 제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