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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경제성장기 도쿄에 재학하는 학식이로 생활하면서
마주치는 인연들과 사건들 관계들
그런 낭만적인 서사들이 부럽다.
뭔 브랜디 홀짝이면서 마의 산을 쳐읽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잘나가는 머학 센빠이가 엄친아포스 풍기는거 보면서 밥도 얻어먹고 여자도 먹고
좀 소설에서 여러모로 꼴값떨면서 젠체하는 구절이 많기는 하지만 어쨌든 상대적으로 물질적인 여유를 누리는걸 부담없이 묘사하는게 나름 이국적인 모습이라 동경하게 된다.
비단 당시 한국의 궁핍한 정치사회 현실 그딴거에 대비되어서 풍족하고 여유로워보여서 그런게 아니라
오히려 청춘소설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서글서글한 접근이 그 시절은 물론이고 작금의 각박한 세태에 비교해 볼 때 일종의 거리감을 주어서 낭만성을 띄어서 그런가 보다.
물론 이런 식의 청춘소설 스타일은 좀 클리셰가 되어서 참신성은 덜해진게 있지만.

어쩌면 와타나베같은 68세대 도쿄 학식이 라이프에 대한 동경이 더러 생기는 까닭은 딱히 서사보다는 그냥 주인공이 나오코나 미도리같은 썸녀들이랑 부대끼고 좀 잘나가는 금수저 인싸 선빠이가 비싼 밥도 사주고 친목질 할만한 허우대 멀정한 인싸새끼란 설정에서 비롯된 걸지도 모르겠다.
지도에 미친 말더듬이 아스퍼거한테 그런 낭만성을 기대할 수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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