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경제성장기 도쿄에 재학하는 학식이로 생활하면서
마주치는 인연들과 사건들 관계들
그런 낭만적인 서사들이 부럽다.
뭔 브랜디 홀짝이면서 마의 산을 쳐읽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잘나가는 머학 센빠이가 엄친아포스 풍기는거 보면서 밥도 얻어먹고 여자도 먹고
좀 소설에서 여러모로 꼴값떨면서 젠체하는 구절이 많기는 하지만 어쨌든 상대적으로 물질적인 여유를 누리는걸 부담없이 묘사하는게 나름 이국적인 모습이라 동경하게 된다.
비단 당시 한국의 궁핍한 정치사회 현실 그딴거에 대비되어서 풍족하고 여유로워보여서 그런게 아니라
오히려 청춘소설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서글서글한 접근이 그 시절은 물론이고 작금의 각박한 세태에 비교해 볼 때 일종의 거리감을 주어서 낭만성을 띄어서 그런가 보다.
물론 이런 식의 청춘소설 스타일은 좀 클리셰가 되어서 참신성은 덜해진게 있지만.
어쩌면 와타나베같은 68세대 도쿄 학식이 라이프에 대한 동경이 더러 생기는 까닭은 딱히 서사보다는 그냥 주인공이 나오코나 미도리같은 썸녀들이랑 부대끼고 좀 잘나가는 금수저 인싸 선빠이가 비싼 밥도 사주고 친목질 할만한 허우대 멀정한 인싸새끼란 설정에서 비롯된 걸지도 모르겠다.
지도에 미친 말더듬이 아스퍼거한테 그런 낭만성을 기대할 수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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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일본이 묘하게 주는 로망이 있지. 버블 꺼지기 직전 까지의 세기 말 사회. 일본 문화 작품들은 그때 분위기인게 제일 좋더라.
세기말 감성이 구체적으로 뭐가좋음?.. - dc App
걍 뭔가 아련하고 애틋하고 그럼. 천년이 끝난다는 거에 대한 공포와 기대감이 공존하는게 좋기도 하고.
그런거모르겠고 난 매우별로라느낌
나도 딱히 그렇게 고평가받을 작품은 아니라고 봄. 스타일은 상큼하지만 딱 거기까지임. - dc App
난 대학생활보다도 요양원 방문했을 때가 더 강렬했음... 나도 그런데서 함 살아보고 싶다
난 대학 및 거기에 딸려있는 일상보다는 친한 친구의 자살, 사랑하는 여자와의 비정상적인 관계 및 그로 인한 방황 등 노르웨이의 숲에서 주된 전개를 맡은 설정 및 서사가 더 매력적이더라. 그걸 동경한다고 하면 이상하고 그 사건들이 발하는 빛과 형성된 음울한 분위기에 대한 소설적인 동경? 정도라고 하면 될듯. 자살(죽음)이 일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부터가 노르웨이의 숲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과 반대되는 거다만.
ㅇㅇ 뭔말인지 알겠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