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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갤필독서인 나쓰메의 마음 감상문을 올렸나싶었는데 안올렸네 그럼 올려두면 좋겠지
중학교때에 나는 굉장히 심각한 중2암말기였습니다
그러니 그당시에는 이걸보고 굉장히 한심하다비웃었죠
진짜 한심한 인간은 저인것을 이걸 두번째 본후에 알았습니다
선생님은 꽤나 덕망있으신분이었습니다
그저 한심하게 시간이나 버리는 취준생 즉 한량인 나보다 더 높은곳에 있는분 같았습니다
어찌저찌 시간이 갔습니다
어떤놈이던 갈곳은 있듯이 나도 가야할곳에 있다 돌아옵니다
그런 선생님은 편지를 남기고 숨을 끊었다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토록 완벽하신 은인이 왜 스스로 끝을 맞이하였는지
나는 이해하지 못해 선생님의 흔적 편지를 읽습니다
나의 백부는 나에게 남겨진 유산을 중간에 가로채버렸습니다
그의 세속적인 목표를 위해서 어린 아이의 순수함을 농락했고 더럽혔습니다
그렇기에 나는 세상을 증오했습니다
선생님에게는 한 승려 친구가 있었습니다
속물에찌든 서구화를 모방하는 더러운 사회에서 그는 우직했고 올바른자였습니다
그런 더런 하수구통에서 그는 귀한 인재였고 나는 그런 친구를 둔것을 뿌듯해했습니다
이런 관계에서 파동이 일어난것은 때묻지않은 순수함을 가진 한 여성의 등장이었습니다
나는 그녀를 가지고싶었고 평생을 함께하고싶었습니다
아름답고 때묻지않고 지고지순하고 순진한 처녀니 정말 나에게 어울리는 여자같았습니다
슬픈 진실은 그런 순수함을 지닌 여성을 나만 원하는게 아니었다는거고
더 슬픈진실은 그것이 내가 그토록 자랑스러웠던 승려친구가 그 당사자였다는거겠죠
더더욱 슬픈진실은 저런 두사람이 이어지는것이 매우 순조롭다는것이었지요
나는 이사실들을 깨닫기싫었던걸까요
나는 승려친구에게 유리했던 세간의 진실을 왜곡하고 승려로써의 본분을 깨우쳐줍니다
친구는 처녀에게서 멀어지고 처녀는 저에게 다가옵니다
나는 기뻣지요 드디어 방해꾼이 없어졌으니까요
그 방해꾼이 아예 이승에서까지 없어져버렸다는 소식을 들었을때에
나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목표를 위해서 다른이의 순수한마음을 더럽혔고
촉망받을 젊은이까지 죽음에 몬 사람으로 변한 나를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더럽혀진 자신만을 가여운 비극의 주인공으로 여기면서
막상 자신이 더러운짓을 할때에 더럽혀지는 상대를 생각치않고 자신의 이익과 행복만을 챙기는 사람인 나는 비극의 주인공이 아닌 그저 똑같이 비굴한 속물이라는것을
순수하고 때묻지않은 처녀였던 그시절의 마음을 지니고있는 그녀를
그녀를 단 한순간도 사랑하지않았던적은 없습니다
사랑하지않기에 도망간것이 아닙니다
불합리하게 죽음으로 내몬 순수했던 청년의 죽음에 나는 죗값을 치르기 위해서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내가 추양받는 현실에 나는 괴리를 느꼈습니다
이런 괴리속에서 드디어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난것은 다행이지요
이것을 사랑하는 그녀에게는 보여주지말아주십시오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있는 온실 속의 그녀에게 추악한 진실을 토해낼 용기는 아직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가버리면 그저 세상들의 가식에 저는 계속 살아나가니 이 진실을 누군가는 알고있어야하겠지요라며 소설은 막을 내립니다
많이 생략했고 읽은지도 오래되었지만 선생님이 이 마음을 어떻게 담아냈는지는 늘 와닿았습니다
저는 굉장히 오만했고 제가 햄릿의 주인공처럼 비극에 맞서싸우는 부조리극의 주인공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커보니 알수있었습니다
저는 주인공도 뭣도아닌 그저 남에게 요구만하며 안되면 징징거릴뿐 저를 길러주고 참으며 받아주는 사람들의 심정은 단한번도 생각하지않았습니다
그저 스스로 비극에 맞서서 아무것도할수없는 주인공이라는 망상에 취해있었고 그렇기에 제가 남에게 폐를 끼치며 굉장히 이기적이게 굴었던 진실에는 눈을 돌리며 자기합리화를 해나가며 살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과같은것은 해봤자 안 통하겠지요
그들은 이미 떠났거나 이미 잊었거나 이미 포기해버렸거나
이것은 굉장히 동화적이고 말이 안되기도하며
동시에 이기적인 가해자의 자기변명같을수있는 작품이겠네요
사과를 받는자들에게 사과할짓들을 하지않았어야한게 맞으니까요
사과로 풀리는일이면 경찰은 왜 필요합니까
그들은 어쨋든 크게 데였고 다쳤는데
소설의 서사는 별볼일없어보일수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크게 안와닿을수있습니다
모두에게 갓작인것은 없고 모두에게 똥작이라는것은 없습니다
인간은 다양하니까요
하지만 이 작품은 적어도 저에게는 저라는 인간을 다시 돌아보게했고 제가 지금껏 해왔던 과거에 대해서 생각케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저에게 생각할거리를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저에게는 이작품은 최고라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세줄요약
중2암시절생각나게하더라
이거읽고 순문학 다시 복귀했음
누구에게는 별볼일없어보이겠지만 나에게는 인생작이고 다시금 느끼는 초갓작이라 여김
구조선 추천받습니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이렇게까지 읽을때의 느낌이 기억에남은 소설은 마음이 처음맞는것같다
난 사귀던 애가 고양이로소이다 마음 도련님 선물해줘서 강제로 읽고 독후감까지 냈었음
인싸쉐리... 사실 저어는 고양이로소이다 그후 도련님 이트리로 봤다가 마음은 추천받아서 다시보고 나쓰메는 절대거품이아니라는것을 느끼고 순문학다시파게됨
거품이라뇨 ㅜㅜ 아 전 핵아싸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