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생각들은 우리들이 가능한 한 우리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분리된 존재들일 수 있도록 존재들의 고리 속에 우리를 고정시켜주는 섬세한 끈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어린 시절은 우리가 이전의 그리고 도래할 전체 속으로 녹아 들어가지 않기 위해, 적절하게 한정된 각자의 개성을 가질 수 있기 위해 마셨을 레테의 강물일 것이다.
우리는 일종의 미로 속에 갇혀 있다. 우리를 그곳에서 벗어나게 해줄 끈을 우리는 되찾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그것을 되찾지 말아야 할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개인적인〕 기억의 끈이 끊어지는 곳에다 역사의 끈을 맨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존재가 우리에게서 달아나버릴 때 우리 조상들의 존재 속에서 살아간다.
아직 기억을 통해 이 미로의 탈출구를 찾아낸 테세우스는 없었다. 그런 이가 하나라도 있다면, 그에게 명확한 증거들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그 기억은 오직 그에게만 소용이 될 뿐이다. 아니 오히려 그에게 아무런 소용이 안 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러한 인간은 초자연적인 영혼의 힘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 앞에 열려 있는 길은 숙명적으로 그를 광기의 문 앞에 데려다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필연적으로 그의 분리된 자아를, 그의 개성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살면서도 그는 존재하기를 멈출 것이다.
─카를 필립 모리츠, 경험적 영혼학 잡지 IV권 3호 中
AT 필드, 레인의 자기소거, 우테나의 충동과 소멸, 하이바네의 원죄, 마도카의 개념화
이 모든 강박은 헤이세이 일본의 발명이 아닌, 근대 개체화 이론이 가시화된 바로 그 순간에 함께 눈을 얻은 테라토마적 역설이었을까?
자기 자신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그 누구라도 반복적으로 발견하는 오랜 공포이자 향유
헉… 본문 보니까 궁금해지네요
근대 두머 연구 1타강사 알베르 베갱 츄라이츄라이
그림이 존나 무섭구나 작가 알려다오
나도 에전에 주운거라 잘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