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는 국가를 신이 세운 권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느님의 사형 집행인이며 교수형 집행인"인 세속적 지배 체제의 지도자들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있었다. 루터가 살았던 시대와 정치 신학적 전통에 비추어 보면 이러한 정당화는 이해할 수 있다. 반면 최근의 독일 역사에 비추어 보면 지배자에 대한 무조건적 복종이라는 이 원칙은 미심쩍은 유산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 306p, 시르베크 서양철학사


이거 읽다가 ㄹㅇ 현웃터짐 ㅋㅋㅋㅋ

시르베크 서양철학사 책이 가끔씩
현대의 독자들을 위해 과거 철학자들에 대한 변명을 해주거든

그 시대적 배경은 ~
막 이런 식으로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행복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 스토아적 입장에 대해서 “내부” 영역을 제어하는 것이 많은 외부 상황을 제어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수 있다는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반론은 분명 무게가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헬레니즘 및 로마 시대에는 자연(질병, 흉작 등)을 통제하는 능력이 비교적 적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오늘] 우리에게는 우리의 화를 통제하는 것보다 맹장을 떼어내는 것이 더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고대에는 그 상황이 오히려 반대였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통제 가능한 것을, 즉 자기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라고 가르친 것은 스토아학파로서는 결코 전적으로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었다.

– 194p, 위의 책
(맹장드립 치는 거 보고 여기서도 현웃터졌음 ㅋㅋ)

근데 루터 설명할 때 저자가 갑자기 나치에 대한 기습적인 비판 순수한 비판을 팍 가하니까 짱웃겼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