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읽기 전에는 중세 문학가가 쓴 책 답게 딱딱하고 보1수적이고 냉철한 느낌일줄 알았음



본인이 그 시대에 대해 가진 답답하고 종교적인 이미지도 있었고



근데 지옥에 있는 많은 영혼들이 하는 이야기에서 그 당시의 혼란스러운 정치와 풍습의 문란함을 생생히 느끼고



중세시대도 단순히 폐쇄적인 사회가 아닌 요즘과 마찬가지로 각종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환경임을 이해할수 있었던것 같음



또 단테는 당시 절대적이었던 성직자 등의 권력자나 자신의 지인,신화속 인물,본인과 같은 당파에 속하는 사람이라도



폭력,사기 등의 큰 죄를 저지른 자는 지옥에 등장시키는 등 의외(?)로 공정한 면이 있었음



역시 그 시대를 더 잘 이해하려면 그 시대에 쓰여진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함



다양한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지옥의 괴물들도,점점 좁아지며 지구를 관통한다는 기하학적인 모양의 지옥의 구조도 물론 흥미로웠음



그리고 묘사가 생생해서 그런지 기독교가 아닌데도 자꾸만 나는 무슨 지옥에 갈까 생각하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감상은 다 읽고 쓰려고 했는데 요즘 바쁘고 연체되기 직전이라 연옥,지옥은 나중에 천천히 읽어볼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