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자.

누군가 판자나무 배를 \' 독갤호 \'라고 이름 지었다. 독갤호의 주인은 판자나무를 강판으로 바꾸고자 배를 A 선박수리장에 끌고갔다. 선박수리공은 손님의 주문대로 판자나무를 빼고 강판으로 바꾸고자 한다. 그러나 선박수리공은 판자나무가 아직 쓸모있어 보였기 때문에 독갤호에서 뺀 판자나무를 B 선박수리장으로 가져와 그대로 조립했다. 이 때 \'독갤호\'는 A 선박수리장에 있는 강판으로 된 배인가? 아니면 B 선박수리장에 있는 판자나무 배인가?

\'독갤호\' 라는 이름은 과연 세계에 물리적 한계를 가지는가? 다시말해, 만약 판자나무 독갤호에서 판자나무 하나만을 강판으로 바꿨다면 이 독갤호는 더 이상 독갤호가 아닌건가? 그러나 물리적으로 봤을 땐 B 선박수리장에 있는 배가 \'독갤호\'가 아닌가?
철학은 물리적, 즉 자연과학을 초월하는 무언가에 대해 의논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