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798976&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B2%88%EC%97%AD&page=1


이것이 시가 아니라 말하는 자들에게

백합이나 팜올리브* 비누를 원하면서

답답해하는 머리를 나에게서 돌아설 자들에게

이제 그만이라 말하는 자들에게 장난치지 마라라 말하는 자들에게

역겨운 자들에게 비웃는 자들에게

작가의 추악한 의도를 간파할 자들을 위해

여기 간단하게 몇 마디만 덧붙이겠다

 

간섭은 이러한 배경 아래 루마니아가 나서면서 시작되었다. 대표적으로 국경 분쟁에서 폴란드의 공식적인 선전포고와 주변 국가들의 연대로 이어졌다. 이 개입에는 루마니아를 가로지른 브랑겔**의 군대가 참여했으며... 런던에서의 활기찬 회의에서 파리를 거쳐 소련으로 돌아온 람진과 라체프는 랴부친스키의 중재를 거쳐 토그프롬과 접촉했다. 랴부친스키는 루셰르를 통해 프랑스 정부와 관계를 가지었다. 이 간섭의 조직에서 프랑스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준비되었다...***

 

개새끼들 개새끼들 개새끼들이 음모를 꾸민다

마치 현미경에서 벗어난 창백한 매독균 같다

푸앵카레****는 스스로를 항균 중이라 기만한다

단검을 든 무용수들 차르주의 포주들

카지노에 널린 마네킹같은 대공들

편지 한 장에 25프랑을 받는 밀고자들

이민 간 거대한 오물들은

프랑스의 비데 속에서 결정화된다

폴란드의 콧물 루마니아의 침

전 세계의 토사물들은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나라의 지평선에 모두 차곡차곡 쌓인다

그리고 올챙이들은 좋아들 한다

자기들이 두꺼비인 줄 알면서

장식된

국회의원들 누가 장관이 되려는가

썩어빠진 놈들아 너희는 거품을 멈춰라

썩어빠진 놈들아 너희는 대홍수가 아니다

썩어빠진 놈들아 너희는 서녘 진흙구덩이로 굴러떨어질 것이다

썩어빠진 놈들아 너희는 자라날 순수한 밀이 싹트는 평원을 뒤덮지 못한다

썩어빠진 놈들아 썩어빠진 놈들아 너희는 미래의 수영풀을 흐트러트릴 수 없다

너희는 집산화의 발걸음을 더럽히지 못한다

너희는 변증법의 불타는 문턱 위에서 죽어갈 것이다

타오르는 불꽃을 품은 백 개의 탑이 있는 변증법의 문턱에서

수천 수만의 대포가 불을 뿜는 수십만 개의 탑이 있는 변증법의 문턱에서

전 세계는 들어라

변증법적 유물론의 영광을 외치는 목소리를

그 발걸음으로 수천의 발걸음으로 진군하는

군홧발과 함께

폭력과 같이 위대한 발걸음으로

수많은 무장을 걸치듯이

승리하는 공산주의의 이상을 향하여

변증법적 유물론에 영광을

그리고 그 화신에 영광을

붉은

군대에

영광을

붉은

군대에

별 하나가 땅 위에서 태어난다

별 하나가 불타는 틈새 사이로 오늘 이른다

부됸늬*****의 병사들

전진한다 부돈늬의 병사들

그대들은 무장한 프롤레타리아의 양심이다

그대들은 죽음을 감내하며

얼마나 훌륭한 삶을 위한 길을 내는지 알 것이다

그대들 발포 하나하나가 떨어지는 다이아몬드다

그대들 발걸음 하나하나가 정화하는 불꽃이다

그대들 소총 섬광이 반동들을 몰아낸다

프랑스가 선두다

그 어느 것도 아끼지 마라 부됸늬의 병사들아

그대들의 외침 하나하나가 세계 혁명의 불타는

숨결을 멀리멀리 전파한다

그대들 각자의 호흡이 저 하늘에

맑스와 레닌을 알린다

그대들은 새벽같이 붉다

분노처럼 붉다

피처럼 붉다

그대들은 바뵈프******와 리프크네히트*******의 복수를 한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그대들의 목소리를 높여라 그대들과 함께 나아갈

해방자들을 위하여 길을 준비하라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여기 길들여진 대재앙이 있다

여기 마침내 온순해진 날뛰는 표범이 있다

역사는 제3인터내셔널********에 이끌려 나아간다

붉은 열차가 기척을 울리고 아무것도 멈추지 못한다

UR

SS

UR

SS

UR

SS

뒤에 남는 자 아무도 없으며

손수건을 흔들며 모두가 전진한다

UR SS UR SS

무의식적인 반대파들아

엔진에 브레이크 따위는 없다

고함은 짓밟히나 바람은 노래한다

UR

SS SS

SR UR

SS SSSR

일어나라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아*********

SS

SR

SS

SR

과거는 죽고 이 순간 시작된다

SSSR SSSR

바퀴는 구르고 레일은 뜨거워진다 SSSR

기차는 내일을 향해 질주한다

SSSR 언제나 보다 빠르다 SSSR

4년 안에 5개년 계획 달성으로

SSSR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를 타도하라

SSSR 낡은 예속을 타도하라 자본의 지배를 타도하라

제국주의를 타도하라

독수리가 급습하여 발톱을 펼칠 때

산속에서 울려 퍼지는 외침처럼 장엄하다

SSSR SSSR SSSR

인간의 노래이자 웃음소리이다

역과 신호와 하늘을 불태우며

나아가는 붉은 별의 기차이다

SSSR 1010월 급행열차다

10월 세계를 질주한다 SS

SR SSSR SSSR

SSSR SSSR



* 1898년 처음 선보인 미국의 비누 브랜드

** 표트르 브랑겔(Pyotr Wrangel, 1878~1928). 제정 러시아의 군인이자 백군 지도자. 일명 '검은 남작'.

*** 해당 구절은 이른바 '산업당'을 비밀리에 결성하여 소련 경제를 파괴하려 했다는 혐의로 1930년 일련의 학자들이 체포된 '산업당 사건'에 대한 소련의 당시 관련 재판의 기소 내용과 결론에서 발췌한 내용을 짜깁기한 것이다.

**** 레몽 푸앵카레(Raymond Poincaré, 1860~1934). 프랑스 제3공화국 제10대 대통령.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와 친척관계이다.

***** 세묜 부됸늬(Semyon Budyonny, 1873~1973). 소련의 군인. 붉은 군대의 제1기병군사령관을 역임했으며, 1차 세계대전, 러시아 내전, 소비에트-폴란드 전쟁, 독소전쟁 등에 참전했다.

****** 프랑수아노엘 바뵈프(François-Noël Babeuf, 1760~1797). 프랑스의 혁명가. 당대 혁명가들 중에서도 가장 급진적인 사상을 가졌으며, 테르미도르 반동 이후 세워진 총재 정부를 무너트리기 위해 반란을 계획하다 밀고로 인해 체포, 사형된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의 원류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 카를 리프크네히트(Karl Liebknecht, 1871~1919). 독일의 정치가, 공산주의자. 1차 세계 대전 사회민1주당의 전쟁 참여에 반대했으며 로자 룩1셈부르크와 함께 스파르타쿠스 연맹을 조직하여 봉기를 일으켰으나 극우 조직인 자유군단에 붙잡혀 처형당했다. 

******** 공산주의 인터내셔널(Communists International). 일명 코민테른으로 더 잘 알려진 국제 조직이다. 

********* 인터내셔널가의 첫 구절.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