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고려해서 쓰는 게 더 생각할 게 많기도 하고 요즘 현대시는 짧은 소설이랑 다른 게 뭔가 싶네
댓글 11
나는 밥 딜런 인정함. 솔직히 압둘라자크 구르나, 아니 에르노 이런 수상자들보다는 낫다고 생각함.
도시팝(210.99)2026-03-23 15:15
한국어는 강세도 없고 성조도 없고.. 해봐야 조선시대 시조마냥 글자수 맞추기 정도 아닌가
익명(24.4)2026-03-23 15:15
답글
마 갱상도말 쓰입시더
익명(126.254)2026-03-23 15:15
답글
7-5조같은 글자수 맞추기는 아니고 3음보 4음보 이런 덩어리 단위긴 함 한국어는
익명(106.101)2026-03-23 15:17
밥 딜런은 가수라는 직업 때문에 과소평가 받아서 그렇지, 웬만한 시인들이랑 견주어도 될 정도로 문학성이 있음. 애초에 밥 딜런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밥 딜런의 가창력 때문이 아니라 가사 때문에 좋아하는 거고
TD/M(glad4051)2026-03-23 15:58
답글
물론 밀란 쿤데라랑 밥 딜런이랑 둘을 세워놓고 상을 준다면 밀란 쿤데라를 주겠지만, 윗댓 말대로 압둘라자크 구르나, 아니 에르노 같은 사람들보다는 더 노벨상에 어울린다고 생각함. 밥 딜런 개인의 문학성도 그렇고, 반전주의, 히피 같은 反문화 운동에 끼친 영향력도 그렇고
TD/M(glad4051)2026-03-23 16:02
다음 노벨상은 테일러 스위프트 가자
익명(114.30)2026-03-23 16:10
답글
농담이겠지만 진지하게 댓글 달자면.....밥 딜런은 노래보다 가사로 더 유명했던 가수였다. 그리고 밥 딜런은 가수활동 50년 넘게 하고,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것도 20년 넘은 다음에야 겨우 받았음. 앨범도 30장 넘게 냈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가사를 잘 쓰는지 어떤지는 둘째치고, 아직 받을 짬도 안 된다.
도시팝(210.99)2026-03-23 16:31
밥 딜런은 그냥저냥이지만 시가 음악성을 버려서 망가진 건 ㄹㅇ 공감. 요즘 시들 보면 이럴 거면 걍 에세이를 쓸 것이지 왜 시를 쓰는지 모르겠음. 산문시는 진짜 웬만한 내공이 없으면 함부로 손대선 안되는 형식인데 개나 소나 다 산문시임. 구상화도 다 마스터 못하고 추상화부터 손대는 격임
익명(119.207)2026-03-23 17:03
시가 음악성을 버려서 망가졌다기엔 보들레르는 잘만 읽힘. 푸슈킨 서사시도 읽었는데 감탄이 나왔지. 시를 잘쓰는 난이도 >>> 희곡 잘 쓰는 난이도 >>>>> 소설 잘 쓰는 난이도일뿐. 한국은 근데 정반대로 긴 글을 못 쓰는 사람들이 문학이랍시고 시를 쓰고 있지.
비철금속트레이더(soup6753)2026-03-23 17:15
답글
결국 트렌드도 돌고 도는건데 보들레르는 기존이랑 다른 자유시 산문시를 성취한거고, 2026년에는 그런 스타일의 시도 별로 자유롭게 보이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함
나는 밥 딜런 인정함. 솔직히 압둘라자크 구르나, 아니 에르노 이런 수상자들보다는 낫다고 생각함.
한국어는 강세도 없고 성조도 없고.. 해봐야 조선시대 시조마냥 글자수 맞추기 정도 아닌가
마 갱상도말 쓰입시더
7-5조같은 글자수 맞추기는 아니고 3음보 4음보 이런 덩어리 단위긴 함 한국어는
밥 딜런은 가수라는 직업 때문에 과소평가 받아서 그렇지, 웬만한 시인들이랑 견주어도 될 정도로 문학성이 있음. 애초에 밥 딜런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밥 딜런의 가창력 때문이 아니라 가사 때문에 좋아하는 거고
물론 밀란 쿤데라랑 밥 딜런이랑 둘을 세워놓고 상을 준다면 밀란 쿤데라를 주겠지만, 윗댓 말대로 압둘라자크 구르나, 아니 에르노 같은 사람들보다는 더 노벨상에 어울린다고 생각함. 밥 딜런 개인의 문학성도 그렇고, 반전주의, 히피 같은 反문화 운동에 끼친 영향력도 그렇고
다음 노벨상은 테일러 스위프트 가자
농담이겠지만 진지하게 댓글 달자면.....밥 딜런은 노래보다 가사로 더 유명했던 가수였다. 그리고 밥 딜런은 가수활동 50년 넘게 하고,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것도 20년 넘은 다음에야 겨우 받았음. 앨범도 30장 넘게 냈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가사를 잘 쓰는지 어떤지는 둘째치고, 아직 받을 짬도 안 된다.
밥 딜런은 그냥저냥이지만 시가 음악성을 버려서 망가진 건 ㄹㅇ 공감. 요즘 시들 보면 이럴 거면 걍 에세이를 쓸 것이지 왜 시를 쓰는지 모르겠음. 산문시는 진짜 웬만한 내공이 없으면 함부로 손대선 안되는 형식인데 개나 소나 다 산문시임. 구상화도 다 마스터 못하고 추상화부터 손대는 격임
시가 음악성을 버려서 망가졌다기엔 보들레르는 잘만 읽힘. 푸슈킨 서사시도 읽었는데 감탄이 나왔지. 시를 잘쓰는 난이도 >>> 희곡 잘 쓰는 난이도 >>>>> 소설 잘 쓰는 난이도일뿐. 한국은 근데 정반대로 긴 글을 못 쓰는 사람들이 문학이랍시고 시를 쓰고 있지.
결국 트렌드도 돌고 도는건데 보들레르는 기존이랑 다른 자유시 산문시를 성취한거고, 2026년에는 그런 스타일의 시도 별로 자유롭게 보이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