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테르였나?
기억이 흐릿해서 누군진 확실치 않지만 자식을 잃은 어미에게 온갖 위로의 말을 해주다가 정작 자신이 가족을 잃었을 땐 그 누구의 위로도 위안이 되지 않는 걸 보고 자신이 그 입장이 돼보지 않으면 그 누가 뭐라해도 소용없다는걸 깨우쳤다고함.
조금 다른 사례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건데
책을 읽음으로써 실로 무엇을 해야 올바름에 가깝고 또 무엇을 지양해야 그름에서 멀어질지에 대해서는 많이 알 수 있지만 정작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영역인 것같음.
좋은 책 백날 읽고 좋은 말 백날 들어봐야 자신이 절절하게 느끼는 경험에서 유도되는 행동 하나에 미치지 못하는듯..
책에선 백날 겸손해라, 명상해라, 운동해라.. 여러 지혜들을 말하는데
그게 좋은 걸 왜 모르겠어
그걸 행하는 건 별개로 너무 어려운 것 같다..
헬스도 요새 통 안가게 되고.. 명상도 맨날 해야지 해야지 하는데 깔짝이다 마네
실천이 너무 어렵다.
진짜 ㅈ되기 전에는 사람은 잘 안바뀌는것같음.
이것 저것 자기계발을 위해 책을 읽고 있는데, 독서도 물론 어떻게 살아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간접경험으로나마 방향을 제시해주기에 수신에 도움이 되긴 했다만
문자 그대로 간접적이기에 독서만으로 모든 걸 이루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음.
어렵다.. 수신의 길은 멀고 험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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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너는 Führer가 필요한거야
최후의 Führer는 자기 자신이 자신의 Führer가 되는 것 - dc App
@무지개혼문 (다소의역) 지금은 아이히만이지만 나중에 히틀러가 되고싶다.
볼테르는 확실히 좀 깨인편이긴한듯 신성로마제국보고 '신성하지도 로마도 제국도아니다'라고 하지를않나 사회계약론 루소보고 '전 안타깝게도 네발로 걸어다니는 습관을 포기했스빈다' ㅇㅈㄹ로 빈정대는거 봤으니 현대적이다는생각이들면서도 요즘태어났으면 말싸가지없게한다고 갱차대상엇을듯
독서가 취미인 모 정치인이 한말이 기억이나는데 독서로하는 간접경험과 실제하는 실제경험에 차이가 있으니까 두가지 밸런스있게 경험하는게 진짜 좋은거같다라고 했엇음 그 영상 뉘앙스로는 독서로하는 간접경험도 실제경험만큼(!)가치가 있다(왜냐하면 어느정도 거리가있는상황에서 제3자의 입장으로 경험하게되는 경험이라 좀더 객관적이라는 느낌이엇음) 뭐 그래도 진짜 좆되는걸로 본인의 삶이 훨씬뒤바뀌긴하겟지....
@스타브로긴 그런가.. 나는 독서는 직접 겪지 않고 한번 타인의 견해를 거치고 겪는 간접경험이라 그대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에는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식인의 두 얼굴'에서도 나오듯, 물론 안그런 사람이 드물지만 말, 글만 청산유수고 정작 행동은 딴판인 사람들이 너무 많음 - dc App
나 같은 경우에는 심신일원론에 입각해서 운동이라는 하나의 상상이 두 가지의 방식(신체, 정신)으로 표현된다 이해하고, 그 과정이 주는 능력 감소(슬픔, 수동)와 능력 증대(기쁨, 능동)를 구분하니, '내가 수동적 정서로 운동에 가기 싫어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통제하기 수월해지더라 결국 나한테 달린 거고, 부정적 정서만 자꾸 든다면 오히려 반대로 명상(생각)을 버리고 just do it 조지는 게 어떨까? 생각 자체가 신체 활동에 버금가는 피로가 될테니 - dc App
독서는 일종의 '설득'같음. 사례와 근거, 문학적인 감동, 말빨 등으로 좋은 행동을 하라고 날 설득함. 근데 그 행위를 현실에서 하고 안하고는 나 스스로가 상황이 되어 겪어보지 않는 한 '설득' 되긴 힘든듯 - dc App
@무지개혼문 맞말 ㅇㅈ합니다 설득 되기 위한 최소한의 겪어봄이 있어야 하는듯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