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이치 노리토시,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전영수, <이케아 세대> 읽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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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수, <세대전쟁>

 

저자의 목적은 그게 아니었을런지 모르지만, 현실에 대한 이성적 대응을 생각하게 되기 보다는 독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감정을 대리 표출하도록 하는 책이었다.

일단 꼰대 마인드로 쓴 책이 아니어서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급하게 내놓은 해결책이라는 게 '대가족'이라니 황당하다.

이 사람 책이 그런 식이다.

앞 부분에서 감정적으로 '우리'를 옹호하다가 결국 황당하게 말도 안되는 이상한 해결책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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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이치 노리토시,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현실은 여러 가지 문제로 절망적이다. 

끝없는 불황, 비좁은 취업문, 부조리한 사회제도... 

어째서 오늘날 젊은이들은 저항하지 않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행복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내일이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없기 때문이다.

 

전영수는 <이케아 세대>, <세대 전쟁>에서 일본과 한국을 사례로 비슷한 문제를 모색했다. 

전영수는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최대한 벗어나려 했다. 

그리고 절망의 세대를 이해하려 노력했고, 기성세대들에게 젊은 세대가 처한 현실을 보여주려 했다. 

그럼에도 전영수는 스스로가 가진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 

그는 억지 해결책을 황급하게 던져 놓고는 도망쳤다. 

당연히 그가 내놓은 해법은 답이 될 수 없다. 

해결책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으니까.

 

후루이치 노리토시는 전영수의 한계를 완전히 넘었다. 

그가 26살의 젊은 세대니까 가능한 일이다. 

그는 현실을 젊은이의 입장에서 보여준다. 

그리고 이 현실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해결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문제다. 

그리고 억지로 희망을 가지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그냥 우리는 이러하다,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래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 라고만 말한다. 

오히려 이러한 관점에서의 서술이 더 큰 지지를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