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독갤러들처럼 개추 박히는 그런 문체로 쓰고싶다ㅜㅜ

카라마조프1

카라마조프네 남자들은 모두 사랑을 하고있다.
그 사랑이 욕정에 기반한 것 이라하더라도
그 대상의 아버지의, 아들의 내연녀라 할지라도 모두 사랑을 하고있다.

그러나 알렉세이는 누구를 사랑하는가. 아니 사랑을 하고 있긴 한가? 그저 동정심만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동정심을 사랑이라고 말해도되나? 한 사람을 쭉 오랫동안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이사람 저사람 아무 얘기나 다 들을 때마다 사랑하는 대상이 시시때때로 휙휙 바뀌는데...
수도사 알렉세이는 신을 믿는가? 신이 아닌 장로 조시마를 믿는 것 아닌가?
이반이 대심문관 서사시에서 말을 했듯이 인간이 만들어낸, 구조가 만들어낸 신을 믿는 것과 장로 조시마를 믿음에 있어서 무슨 차이가 있지?

나는 일류샤와 같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욕정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마음 깊숙한 곳에서 부터 끌어오르는  앞 뒤 재지 않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비난하던 말던
내 아버지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 있을까?
선악과를 집어 먹지 않은 순수한 어린아이이기에 가능한걸까?

내가 생각하건데 알렉세이는 가장 무해하기에 가장 악한놈이다.


카라마조프 2
양파하나를 줬을 뿐이다
그루셴카가 드미트리에게 주었던 것은 작은양파하나뿐이었을지는 모르지만 드미트리가 받았던 것은 미국 옥수수 농장 크기의 거대한 양파밭이다
드미트리는 그 밭을 스스로 불태운 멍청하고 정직한 인간일뿐이다 나는 드미트리가 자기 아범을 죽일정도로 야비한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반은 잘 지냈으면 좋겠다 자신의 길을 따라 떠난 이반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루셴카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두서가 없지만 까라마조프의 셋째  알료샤 빼고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그들 모두가 사랑스러운 인간임에 틀림없다

신은 인간의 대척점을 따라  만들었고 악마는 인간의 모습을 본 떠 만든 것이 아니다
신이 악마고 악마가 신이며 그 모두의 모습은 인간을 따라 만들어진 것 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