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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값 개 비싸다 ....  39000원이였던가?



어느날 갑자기 알렉산드로스라는 인물에 급 흥미를 느껴서 구입한 책이였고


알렉산드로스에 관한 지식이라고는 없다시피 한 상태에서 읽었음



책 내용은  문자 그대로 알렉산드로스 3세라는 인물의 일대기이고


책의 내용은  필리포스 왕이 즉위하기전 부터  알렉산드로스 3세가 죽고 제국이 분열된 이후의 시간까지 다루고 있음




특징으로는   이때까지 나온 알렉산드로스 3세에 대한 고대, 현대 자료를 총 집합해서 필자의 담백한 필체로 전개해나가는데


글이 굉장히 쉽게 쓰여진데다가 전달력이 좋아서  술술 잘 읽히는게 최대 장점. 



또 다른 특징은 신화스러운 이야기나 카더라같은 이야기도   현실적으로 풀어서 얘기하면서도


비판하거나 찬양하거나 비난하거나 그런 자세는 거의 없다.  중립기어 개씨게 박고 쓴 느낌이다. 



그래서 책 표지에서 씌여진 대로 알렉산드로스가 뽕이 차오를만한 리더십을 발휘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알렉산드로스가 벌인 희대의 병1신짓도 과감하게  자료나 논문까지 끌어다가 써놨다. 


영웅 서사시와  반면교사가 공존하는 참 아이러니한 책이다. 




중간중간 일대기에 등장했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긴 하는데 


페1미니즘이 한창 번성하던 시기에 쓰여서 그런지


이 대목만큼은  필자가 눈치 보면서 썼다는게 티가 날 정도다.


예를 들면   " 고대 그리스인이나 로마인들은 어떤 사건의 원인으로 여성들을 지목했다. 페르세폴리스가 불탄 사건은 여자가 원인으로 기술되었지만 실상은 달랐을것이다. " 이런 식?




한창 페1미들이 설치던 시기에 쓰였다보니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던 필자의 심정은 이해가지만


어설프게 떡밥을 던져버린 바람에  알렉산드로스의 일대기에서  계집독자들이 여성서사가 없다고 징징거리게 만들어버린건  매우 아쉽다


모 사이트  책 리뷰에서 이런 징징거림을 보았는데    너무 중립만 박다보니 일어난 역효과라고 생각한다.




책 자체의 사소한 단점이 있는데


씨발  편집자가  후반부에 흥미를 잃어서 대충 마무리하고 출판한건지  인도 원정기부터  오타가 존나게 많다.


한 두개 정도면  걍 넘어가겠는데


씨발 한 페이지마다 2~3개씩 자꾸 보이니까 사람을 강제로 맞춤법나치로 만들어버린다.


책 비싸게 팔면서 이러는건 직무유기아니냐 시발




총평을 내리자면


알렉산드로스 3세의 일생을 통해  현대인인 내가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까? 라는 접근으로 이 책을 본다면


이 책은  재밌고 술술 읽히는 지침서로써 손색이 없다


다만 비싼 책 가격과   전자책이나 동네 도서관에서 찾기 힘들다는   책 내용 바깥의 진입장벽을 이겨내야한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다.


책 후반부의 난무하는 오타는 덤.  



평점 7.5/10